『이 극히 제한된 인생에서 쾌락은 쿠샤 풀잎 위의 물방울과 같아서 사람이 어찌 잃어버릴 위험이 있는 너무나 소중한 것을 얻고 지키지 않겠는가? 쾌락을 버리지 못한 사람은 영혼의 진정한 끝인 자기 목표를 놓칠 것이다. 올바른 길을 배웠지만 그는 거듭해서 길을 잃으리라. 그러나 쾌락을 버린 사람은 목표를 놓치지 않을 것이며 (그는 생각하기를): 나는 이 사악한 몸을 버려 [해탈을 얻을 것을] 배웠다고 하리라. […]』
여덟 번째 설법. 카필라의 시
『어떤 행동으로 고통이 가득한 이 불안정하고 영원한 삼사라(윤회)의 슬픔에서 벗어날 수 있는가? 이전의 인연을 끊고 누구도 사랑하지 않고 자신을 사랑하는 이조차 사랑하지 않는 출가자는 죄와 증오에서 벗어나리라. 미혹에서 벗어나 완전한 지식과 믿음을 갖춘 최고의 성자는 모든 중생의 이익과 영원한 안녕을 위해, 그리고 중생의 마지막 해탈을 위해 말씀하신다.
승려는 (영혼의) 모든 속박과 모든 증오와 이런 종류의 모든 것을 버려야 하며, 어떤 쾌락에도 집착하지 않고 잘 살펴서 자신을 돌봐야 하노라. 영혼의 유익과 영원한 안녕에 대한 생각을 고치지 않고 증오와 정욕의 유혹에 빠지는 무지한 죄인은 덫에 빠지리라. […] 삶의 쾌락을 버리기는 어렵고 나약한 인간은 쉽게 포기하지 않지만, 상인이 바다를 건너듯 통과할 수 없는 삼사라[윤회]를 넘어서는 경건한 고행자(사두)들이 있노라.
어떤 사람들은 스스로를 스라마나[고행자]라고 부르지만 생명을 죽이는 것이 (금지된) 것을 모르며, 무지한 죄인들은 미신을 믿고서 지옥에 가노라. 살아있는 생명을 죽이는 것을 허용하거나 (동의해서는) 안 된다. 그러면 모든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으리라. 고행자의 법을 선포한 계율자들은 이렇게 말했노라. 생명체를 해치지 않고 조심하는 사람은 「신중한 자」(사미타)이다. 물이 높은 지대를 떠나듯 죄의 업보가 그를 떠나리라.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움직이든 아니든 세상을 살아가는 존재를 해쳐서는 안 된다. 어떤 보시를 받을지 알아야 하며 이러한 규칙을 엄격히 지켜야 한다. 승려는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보시만 (받아야 하며) 진미를 받아서는 안 된다. […]
몸의 표식과 꿈을 해석하고 몸의 변화를 예감하는 사람(앙가비디야)을 스라마나(고행자)라고 부르지 않아야 한다고, 계율자들은 선언했노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