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 엔네아드 8편』에서 선은 우리의 지적 개념을 넘어서고 모든 존재의 근원이지만, 악은 비존재의 희미한 표상이며 진리나 존재 안에 존재할 수 없음을 계속 알아보겠습니다.
제1 엔네아드, 8편- 악[비존재]의 본질과 근원에 관하여
“[…] 하나의 앎의 행위가 상반되는 것을 포함하며 악이 선에 반할 때, 하나의 행위가 선과 악을 함께 파악하는 것이 해결책이라면 악을 알기 위해서는 먼저 선에 대한 명확한 인식과 이해가 있어야 한다, 고귀한 존재는 더 낮은 존재보다 앞서는 이상적 형태이기에 선이 적은 존재는 그런 지위를 갖지 못하고 비존재에 더 가깝다.”
“선은 다른 모든 것이 의존하는 것이며 모든 존재가 선을 그들의 근원과 필요로 열망하는 반면 선 자체는 요구하지 않고 스스로 충족하고 다른 것을 열망하지 않으며 모든 것의 척도이자, 조건이며 자신에게서 지적 원리와 존재와 영혼과 생명과 모든 지적 행위를 제공해 준다.
모든 것은 선에 도달할 때 비로소 아름답다. 선은 아름다움 너머에, 가장 높은 것 너머에 있으며, 우리 안에 있는 지성이라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원리로 구성된 영역인 지적 우주에서 왕과 같은 상태이다. 우리의 지성은 논리적 명제에서 자양분을 얻고 토론을 따르는 데 능숙하며 추론으로 작용하고 증명의 연결을 조사하며 논리적 과정의 단계를 통해 존재의 세계를 알게 되며 실체에 대한 사전 지식은 없고 오히려 텅 빈 상태로 남아 있다, 모든 지성은 스스로 학교에 들어갈 때 비로소 존재한다.”
“최초의 행위는 그 자체 안에 고정된 선의 행위이고 최초의 존재는 선의 독립된 존재이다; 그러나 그에 대한 행위, 즉 지적 원리의 행위도 있는데 그것은 말하자면 선 주변에서 사는 것이다. 그리고 영혼은 밖으로 지적 원리 주위를 돌며 그것을 응시하고 그것을 통해 그 깊숙한 곳을 들여다봄으로써 신을 본다. 이것이 바로 신적 존재의 번뇌 없는 지복의 삶이며 그 안에 악의 자리는 없다; 이것이 전부라면 악은 없고 선만 있으며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선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