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좋은 품성의 바탕은 자기 해탈을 위한 일곱 서원이라고 한다. 요약하면 이는 재가자와 출가자의 서원이다. 계를 받아 출가자가 될 수 없다면, 재가자의 우파샤 [재가 신도] 계율이 항상 있으며 네 가지 주요 악행을 포기하는 것이다. 살생, 거짓말, 도둑질, 간음, 즉 다른 사람의 배우자와 간통하거나 자기 배우자를 버리는 행위이다. 또한, 가지에 해당하는 계율로 중독 물질, 즉 불건전한 행동을 유발하는 물질을 취하지 말라. 또한 분열을 일으키거나 거칠거나 공허한 말, 그리고 탐욕, 악의, 모든 잘못된 견해를 버려야 하고, 그 반대인 열 가지 미덕을 행해야 한다. 이 자기 해탈의 서원을 지킬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위없는 깨달음으로 이끌지는 못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깨달음에 온전히 집중하는 마음인 최상의 보리심[깨달음의 마음]을 일으켜야 한다. 승리자이신 부처님의 계승자로 보살행을 갈망하라. 그리고 자신과 남에게 똑같이 이로운 모든 수행을 힘써 행하라. […]』
『구루를 네 심장으로 여겨라. 부처님 법의 형제자매를 천신으로 여겨라. 네 몸을 지혜의 형상인 줄 알라. 네 말은 진언, 네 마음은 부처인 줄 알라. 세상과 그 중생을 완전히 순수한 존재로 보아라. 비밀 진언의 견해와 행동 또는 기타 세부 사항을 다른 사람들과 논하지 말고 비밀을 지켜라. 궁극의 자각하는 보리심[깨달음의 마음], 모든 분별이 없는 광명, 상대적인 보리심[깨달음의 마음]의 동기, 그리고 본질의 물방울, 이 중 어느 것도 약해지지 않게 하라. 최선을 다해 보조 서원을 지켜라. 계율을 어겼다면 구루 앞으로 나가라. […] 그는 고백의 대상이며, 후원의 힘이다. 뉘우침의 힘으로 자기 잘못을 반성하라. […]』
『간단히 말해, 인과응보를 조심하고 친절하고 자비로운 마음을 키우라. […] 모든 세속적인 공덕과 청정한 공덕을 떠도는 무수한 중생에게 바치라. 천신이나 인간으로 환생하기 위해 바치지 말고, 위없는 깨달음을 위해 바쳐라. 공덕을 신이나 인간으로 환생이라는 즐거운 결실을 얻는 데 집중하여 바치면, 결과는 바나나 나무의 열매와 같아서, 한 번만 맛보고 영원히 고갈된다. 그러나 위없는 깨달음을 위해 바치면, 결과는 소원을 이루는 나무의 열매와 같아서, 한 열매를 따자마자 다른 열매가 익는다. 결과를 아무리 여러 번 즐기더라도 절대 고갈되지 않고 계속 늘어날 것이다. 그러므로, 공덕을 깨달음을 위해 바쳐라. 거기에 힘쓴다면, 바로 이 생애에서도 모든 두려움에서 벗어나 지복이 커질 것이며, 모든 소원을 성취할 것이다. 그러면, 내세에는 순수한 지복의 경지인 극락세계에 다시 태어나고, 그곳에서 서서히 성불하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