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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계명”과 “모세와 개미들”, 13부 중 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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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에게 가슴으로 ‍느끼는 이 고마움과 ‍사랑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감사해요. 사랑하는 동물 친구들 ‍모두에게 감사해요. 모두를 ‍위해 매일 기도해요. 천국이 우리 말을 듣고 ‍우리 모두를 축복하고 ‍해탈시켜 주길 빕니다. 환상인 마야의 ‍덫에서 해방시켜 주길 빕니다. 도와준 모두에게 감사해요. ‍

때론 오랫동안 ‍기다려야 하고 (예) ‍어떤 각도가 ‍보기에 좋을지 ‍각도도 봐야 해요. 가령 나뭇가지 (사진)을 ‍찍고 싶으면 나무 전체를 ‍찍으면 안 되는 것처럼요. 그리 좋아 보이지 않죠. 겉모습은 멋지더라도요. 하지만 사진에는 ‍그리 좋게 안 나와요. 이상하죠. 그래서 각도를 잡고 ‍일부분을 선택해야 해요. 나무 전체를 찍으면 ‍안 되죠. 예를 들면 그래요. 시간이 많이 걸려요. 난 좋아해요. 다만 시간이 ‍걸리죠. 그래서 때로는 ‍모기들이 예술인의 날, ‍국제 예술인의 날 같은 건 ‍전혀 알지도 못한 채 ‍내 예술적 재능이 아니라 ‍날 감상하죠! (맞습니다) ‍손이 두 개뿐이라서 ‍한 손으로 동시에 ‍『저리 가, 가!』 하죠. 한 번은 모기들을 ‍쫓아버렸더니 꽃잎이 ‍닫혀버렸어요. (오)

사진 찍는 걸 참 좋아해요. 때로는 먹고 ‍자거나 쉬는 것도 ‍마다해요. 아름다운 걸 보면 ‍오, 그럼 끝이죠. 다른 건 다 잊고 ‍사진을 찍어야 해요. 왜냐하면 때로는 ‍그날, 그 순간에 사진을 ‍찍지 않으면 ‍어쩌면 바람이 불어 ‍날아가 버리거나 ‍꽃이 질 테니까요. (예, 스승님) ‍혹은 비가 와서 ‍꽃이 떨어지거나 ‍풍경이 달라져 버리죠. (맞습니다) 그렇게 돼요.

모든 게 시간이 걸리는데 ‍하루에 주어진 시간은 ‍한정돼 있죠. (예, 스승님) ‍이 지구에서는 그래요. ‍사진을 촬영할 최적의 ‍조건을 선택해야 하기에 ‍시간이 많이 걸려요. 또 돌아와서도 ‍모든 사진 가운데 가장 ‍좋은 걸 가려내야 하고 ‍또 어느 것을 수프림 ‍마스터 TV의 BMD ‍(『스승과 제자 사이』 ‍프로그램)에 써야 할지 ‍선택해야 해요. 하지만 난 정말 즐거워요. ‍

왜 내가 말을 많이 하죠? ‍무슨 질문을 했나요? ‍오, 생명의 나무요. 네. ‍물론 이 생명의 나무는 ‍생명을 상징하고 이 신령은 ‍우리에게 생명을 해치지 ‍말 것을 일깨워 주려 하죠. 우리가 남의 생명을 해치면 ‍자신의 생명도 해치니까요. 우리에게 산소와 그늘을 ‍제공하고 토양을 고정하여 ‍쓸려가지 않게 해주는 등 ‍정말 많은 일들을 하는 ‍나무들을 파괴한다면, 단지 동물 사육을 위해 ‍나무들을 계속 벌목하고 ‍그런 다음 동물들도 죽이면 ‍우리 생명도 위태로워질 ‍겁니다. (예, 스승님) ‍

인류 대부분은 ‍우리 주변의 이 나무들과 ‍신령들이 우리에게 항상 ‍전하고자 하는 바를 듣지 ‍못하죠. 동물들의 말도요. ‍가령 여러분 중 몇몇은 ‍거미를 무서워하죠. 그들은 뭔가를 말해주려고 ‍오는 거지 여러분을 해치지 ‍않아요. 여러분이 선한 줄 ‍알고 존경합니다. (와) ‍

가령 지난번에 ‍거미들 중 한 마리가 ‍어디선가 나타나서는 ‍이곳에 지내는 사람들 ‍가운데 한 명이 거미를 ‍무서워한다고 말했죠. ‍거미는 그녀에게 『당신은 ‍특별하다』고 말하려 했죠. (오) 그게 메시지였죠. 그들은 그저 『당신이 ‍부럽다. 당신은 특별하다』 ‍그와 같은 말을 했죠. 혹은 그 벌처럼요. 바로 내 앞에 있었죠. 초대형 내 몸집과 위력도 ‍두려워하지 않고요. 메시지를 전부 전할 때까지 ‍그 벌은 수초 동안 ‍움직이지 않았어요. 나는 그 자리에 서서 ‍그 말을 들어야만 했죠. 그 벌은 바로 내 앞에 ‍있었고 문 앞 길이 ‍좁았거든요. (와!) ‍내 뒤 문은 닫혀 있었고 ‍길 양편에는 물건이 ‍있어서 갈 데가 없었죠. 나는 그곳에 서서 그녀의 ‍말을 들을 수밖에 없었죠. 그들이 그런 식으로 ‍행동할 때는 전할 ‍메시지가 있다는 걸 ‍난 알고 있었어요. 그리고 난 늘 감사하게 ‍생각해요.

‍하루는, 벌이 문 앞의 ‍내 자리까지 왔어요. 하루가 아니라 이틀이요. 밤에요. 어두운 밤에요. 내가 아는 누군가가 ‍침입했다고 경고해 주려고요. 벌들은 밤에 날지 ‍않는다고 알고 있어요. 밤에는 아무 데도 ‍날아가지 않을 거예요. 하지만 그들은 날아와서 ‍한참 동안 내 얼굴 앞에 ‍멈춰 있었어요. 계속 내게 말했죠. 『불을 ‍끄고 안으로 들어가세요』 ‍두 번이나 그랬어요. 세상에, 난 그들을 위해 ‍바깥 정원의 그릇에 ‍물을 조금 준 것밖에 없죠. 혹시라도 그들이 ‍물을 마시려나 싶어서요. 왜냐하면 이전에 그들이 ‍개수대에서 물을 마시는 ‍걸 본 적이 있거든요. 벌들은 내게 세 번씩이나 ‍경고해 줬어요. 이미 말했듯이 한 번은 ‍낮이었고, (예, 스승님) ‍두 번은 밤이었죠. 그들을 ‍아무리 사랑해도 부족해요.

난 무엇보다 동물들을 ‍사랑합니다. 모든 동물을요. 너무 사랑스러워요. 그 스컹크처럼요. 지난번에 말해줬듯이 ‍내가 그에게 한 말에 ‍대답을 하고 내 개들을 ‍부르는 걸 도와줬죠. (와!) ‍이미 말해줬죠. 그런 뒤에 ‍그가 걱정되어 괜찮냐고 ‍물으니 내게 대답을 했죠. 내면으로만이 아니라 ‍실제로 소리도 냈어요. 난 그걸 알죠. 너무 ‍사랑스러워요. (예, 스승님) ‍

다람쥐들도 계속 내게 ‍경고를 해주고 위로해 ‍줍니다. 여러 번 그랬죠. 그리고 내게 망고를 ‍가져다주기도 했죠. (와!) ‍몸집이 너무 작아서 망고를 ‍통째로 못 가져오니까 ‍그는 망고 한 조각을 ‍가져와서 내 문 앞에 ‍떨어뜨려 놓았어요. 오, 세상에! ‍동물들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알겠나요? ‍야생동물조차도요. (예) ‍망고뿐 아니라 ‍다른 과일도 가져다줬어요. 난 어떻게 과일이 내 문 ‍앞에 떨어졌나 생각했죠. 내가 안거하던 곳 ‍주변에서 그런 과일을 ‍본 적이 없었거든요. 그 당시에는 망고를 ‍본 적이 없었죠. 주변에 ‍망고 과일이나 ‍다른 과일들이 ‍전혀 없었어요. 제철이 아니었죠. 다람쥐가 어떻게 망고를 ‍구했는지 모르겠어요. 커다란 조각이었죠. 손가락 3개 크기 망고와 ‍다른 종류의 과일이었죠. ‍다람쥐가 내 문 앞에 ‍떨어뜨려 놓는 걸 ‍보기 전에는 ‍과일이 어디서 왔는지 ‍의아했어요. ‍

그리고 내 앞, ‍내 창문 밖에서 ‍계속 바나나 껍질을 ‍흔드는 다람쥐가 있었죠. 난 배가 고파서 그러는 줄 ‍알고 말했죠. 『오, 세상에. ‍네가 배가 고프구나. ‍밖의 나무 밑에 널 위한 ‍먹이와 과일이 매일 ‍있단다』 ‍그는 말했죠. 『아뇨, ‍전 바나나를 먹지 않아요. 주의를 끌려고 그랬어요』 ‍맙소사, 정말 그렇게 말했죠. 그는 통통한 어린 ‍다람쥐였어요. 정말 ‍사랑스럽고 아름다웠죠. 눈이 컸고 완전 집중해서 ‍날 뚫어져라 봤는데…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다급한 눈길에 ‍사랑이 가득 담겨 있었죠. 예외 없이, ‍상상 이상으로 ‍그렇게 날 보호하고 ‍사랑해 주는 그들에게 ‍아무리 감사해도 모자라요.

난 동물들의 존엄과 안위와 ‍평화와 안전을 위해서 ‍그간 수년 동안 ‍밤낮으로 기도해왔어요. 하지만 야생동물들조차 ‍그렇게 선의와 ‍사랑이 넘치고 ‍보호심이 강한 줄은 ‍몰랐어요. 동물들에게 가슴으로 ‍느끼는 이 고마움과 ‍사랑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감사합니다. 나의 사랑하는 동물 친구들 ‍모두에게 감사해요. 모두를 ‍위해 난 매일 기도해요. 천국이 우리의 말을 듣고 ‍우리 모두를 축복하고 ‍해탈시켜 주길 빕니다. 이 환상의 드라마, 마야의 ‍덫에서 해방되길 바랍니다. 도와준 모두에게 감사해요. ‍

난 뭐든지 할 겁니다. 비건 세상이 하루빨리 ‍이루어지도록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더 있냐고 ‍난 매일 물어봅니다. 공장식 축산 농장의 ‍동물들뿐만 아니라 ‍야생동물들도요. 그들은 참 선합니다. 너무너무 선해요. 맙소사, ‍그들은 성스런 존재들이죠. 모든 이들이 내가 ‍알고 있는 걸 안다면… ‍난 모두에게 계속 말하죠. 날 믿어야 합니다. 내가 동물들을 위해 ‍거짓말할 이유가 있나요? ‍내가 뭐 하러 거짓말을 ‍하겠어요? 이해합니까? ‍(예, 스승님) ‍야생 동물들과 ‍거미와 벌과 ‍새들과 다람쥐와 ‍스컹크에 대해서 내가 ‍왜 거짓말을 하겠어요? ‍(맞습니다. 스승님) ‍그들은 정말 그런 식으로 ‍나와 소통하죠. 또한 ‍그들 언어를 이해하는 ‍다른 많은 이들과도 ‍소통할 거라 믿어요. (예) ‍온갖 위험에도 인간을 ‍보호하는 그들의 자비로운 ‍의도를 아는 이들과요. ‍

벌이 그런 식으로 ‍누군가의 앞으로 날아가서 ‍멈춰 있는지 모르겠네요. 잘 모르겠어요. 여러분 중 누가 그런 ‍일을 겪은 적 있나요? ‍‍(있습니다. 스승님) ‍있어요? 누가요? (저요) ‍그가 어떻게 했죠? ‍벌이 어떻게 했나요? ‍(똑같이 했습니다. 내 앞에 멈춰 서서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았죠) 오래는 아니고 몇 초간요. (제겐 긴 시간이었어요. 그런 일을 겪어본 적이 ‍없었으니까요) 벌이 무슨 말을 했나요? ‍(모르겠습니다) 모르는군요. 그게 문제죠. 우리가 문제예요. 진정 ‍우리가 문제죠. 우리는 ‍귀머거리, 벙어리, 장님이죠.

한 학자가 있어요. 랍비나 ‍유대인 학자일 거예요. 우리가 그에게 상도 줬어요. 빛나는 세계 영웅상이요. 또한 그는 ‍책도 썼는데 제목이… ‍우리 TV에서 방영했어요. 『눈먼 자 앞에서』죠. (예) 기억합니까? ‍(예, 스승님) 내 생각엔 좀 더 덧붙어야 ‍해요. 『장님, 귀머거리, ‍벙어리 앞에서』 아니, ‍제목에 이렇게 덧붙어야 ‍해요. 『장님 앞에서, ‍귀머거리에게 말하며, ‍벙어리에게 답변을 ‍듣기를 원하다』 ‍그런 식으로요.

‍난 매일 그렇게 느낍니다. ‍앉아서 인류에 대해 ‍생각할 때마다 우리는 정말 귀머거리에 ‍장님이고 벙어리 같아요. 우리는 아무것도 모르면서 ‍내면으로는 지성이 있고 ‍신과 연결되어 있는 ‍동물들을 업신여기죠. 심지어 나무들조차 ‍그들이 가진 기름을 내어 ‍인류에게 지구의 더 나은 ‍청지기가 되라고, ‍생명을 죽이지 말고 환경과 ‍다른 동물을 해치지 말라고 ‍가르쳐야 하죠. 결국 우리 ‍자신을 죽이는 것이니까요. 『인류에게 스스로 해치지 ‍말 것을 일깨우는 것』이죠. ‍이것이 그가 생명의 나무를 ‍아주 완벽하게 그린 이유죠. (예, 스승님) ‍심지어 우리가 펜으로 ‍그리는 것보다도 ‍더 완벽하고 정교해요. (놀랍습니다) ‍컴퓨터로 그린 것처럼 ‍정말 완벽하죠. 매 터치마다 매우 정교하고 완벽해요. (놀랍습니다) 그건 정확히 『생명을 ‍해치지 말라』는 의미죠. 우린 나무를 자르고 동물을 ‍죽이는데 이 모든 행위가 ‍자신을 파괴하는 행위예요. ‍그것이 얼마나 해로운지 ‍그들은 보지도 못합니다. 미래가 어떻게 될지 ‍난 모르겠어요. 하지만 인류가 하는 일을 ‍보면 어떤 좋은 결과도 ‍있을 수 없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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