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방송은 숫타니파타를 소개합니다. 이 경전은 우리가 영적 해탈을 이루려면 세속적인 집착을 버려야 함을 일깨우고 부처님의 행동 뒤에 숨은 더 깊은 의미를 강조합니다.
1 뱀 [뱀이 허물을 벗듯] “나아감이 너무 빠르거나 느리지 않고 망상을 아주 초월한 수행자는 이 세상도 저세상도 다 버린다, 마치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는 것처럼.
나아감이 너무 빠르거나 느리지 않고 이 세상 모든 것이 허망함을 아는 수행자는 이 세상도 저세상도 다 버린다, 마치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는 것처럼.
나아감이 너무 빠르거나 느리지 않으며 모든 게 허망함을 알아 탐욕에서 벗어난 수행자는 이 세상도 저세상도 다 버린다, 마치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는 것처럼.
나아감이 너무 빠르거나 느리지 않으며 모든 게 허망함을 알아 애욕에서 벗어난 수행자는 이 세상도 저세상도 다 버린다, 마치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는 것처럼.
나아감이 너무 빠르거나 느리지 않으며 모든 게 허망함을 알아 미움에서 벗어난 수행자는 이 세상도 저세상도 다 버린다, 마치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는 것처럼.
나아감이 너무 빠르거나 느리지 않으며 모든 게 허망함을 알아 미망에서 벗어난 수행자는 이 세상도 저세상도 다 버린다, 마치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는 것처럼.
애착이 조금도 없고 악의 뿌리를 뽑아버린 수행자는 이 세상도 저세상도 다 버린다, 마치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는 것처럼.
이 세상에 다시 태어난 인연이 되는, 즉 번뇌에서 생기는 죄가 조금도 없는 수행자는 이 세상도 저세상도 다 버린다, 마치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는 것처럼.
사람을 생존에 얽어매는 애착을 조금도 갖지 않은 수행자는 이 세상도 저세상도 다 버린다, 마치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는 것처럼.”
4 [밭을 가는 카시바라드바가] “세존께서 대답하셨다: 「믿음이 종자요, 고행이 비이며 지혜는 내 멍에와 호미, 조심성은 호밋자루, 의지는 잡아매는 새끼줄, 생각은 내 호미 날입니다」 「몸을 근신하고 말을 조심하며 음식을 절제하여 과식하지 않습니다; 나는 진리를 김매는 것으로 삼고 온화함이 내 멍에를 떼어 놓습니다」 「노력은 충실한 동반자로 나를 열반으로 실어 주며 물러남이 없이 앞으로 나아가 그곳에 이르면 근심걱정이 없습니다」 「이 밭갈이는 이렇게 해서 불멸의 열매를 맺습니다; 이런 농사를 지으면 온갖 고뇌에서 벗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