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론 많은 농장에서 팔지 못하는 농산물을 그냥 폐기하기도 하는데 정말 안타까워요. 무료로 나눠주면 가격이 떨어질까 염려하기 때문이죠. 공급량이 늘 경우 제가격으로 안 살 테고, 그러면 가격을 내려야 하니 이윤이 안 남는다는 거죠. 하지만 그냥 버리면 그것 역시 큰 낭비예요. 농산물을 재배하느라 농사에 많은 수고와 노동력을 들였잖아요. 요즘 많은 사람이 굶어요. 특히 요즘엔 기후변화와 큰 재난이 빈번하게 발생하니까요. 어느 때보다도 훨씬 심하죠. 그래서 많은 사람이 굶죠. 그러니 좀 더 조직화해서 농산물을 필요한 이들에게 줄 수 있다면… 그런 이들은 궁핍해서 어차피 살 돈도 없고 그래서 굶는 거니까요. 그러니 농산물을 나눠줘도 가격이 떨어지진 않아요.
올바르게 사는 법을 알려주기도 정말 힘들어요. 나는 그저 일부 사람들이 내 말을 듣고 의롭게 살려고 노력하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 보상은 우리 기대와는 다를지라도 꼭 올 거예요. 그리고 더 큰 보상은 여러분 마음속에 있어요. 기쁨을 느낄 테니까요. 여러분은 자신이 남들을 돕는다는 걸 알고 있고, 자신이 옳은 일을 하고 있으며 인간이라 불릴 자격이 있다는 걸 알 겁니다.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다 인간인 건 아니에요. 그게 문제이죠. 일부는 반 악마이거나 거의 악마입니다.
최근에 어떤 과학 연구 보고서가 발표되었어요. 인간의 뇌는 기본적으로 매우 선하고 온화하고 친절하고 관대하고 사랑이 많다는 사실을 발견했죠. 이를테면 이런 성품이 늘 준비된 상태로 있고 항상… 타인과 자신을 돕기 위해 뭔가를 하고 싶은 마음이 뇌리에 박혀 있는 것과 같은 거예요.
『「The Power of Kindness」 by Simon Sinek – May 28, 2020： 친절과 관용은 사람들을 기분 좋게 만드는 가장 간단한 방법입니다. 한 번은 내가 뉴욕의 거리를 걷고 있었는데 앞에서 걷고 있던 한 남성의 배낭이 열려있는 바람에 서류 뭉치가 길바닥에 떨어졌어요. 나는 별생각 없이 허리를 숙여서 서류를 주워 그 사람에게 건네주며 가방이 열려있다고 말해줬죠. 우리 몸엔 옥시토신이라는 화학물질이 있어요. 옥시토신은 훈훈하고 포근한 느낌, 근사한 느낌을 담당하고 있죠. 우정이나 사랑처럼 우리가 서로에게 느끼는 모든 따뜻한 감정과 유대감의 원천이죠. 출산 시 여성의 몸에서는 엄청난 양의 옥시토신이 분비됩니다. 이것이 바로 엄마와 아이의 유대감을 형성시키는 것이죠. 옥시토신은 사람을 묶어줘요. 옥시토신을 얻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그중 하나가 친절과 관용의 행동이에요. 우리가 누군가에게 좋은 일을 할 때 기분이 좋고, 누군가 우리에게 좋은 일을 해줄 때 기분이 좋아지죠.
이 특별한 날, 나는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누군가를 위해 무언가를 해줬습니다. 옥시토신이 약간 솟구쳤죠. 기분이 좋았죠. 그는 돌아서서 감사하다고 했어요. 누군가가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우리를 위해 무언가를 해줄 때 기분이 좋죠. 그는 기분이 좋아졌죠. 그 길 끝에서 제가 길을 건너려고 할 때 우연히 제 옆에 서 있던 전혀 모르는 사람이 「아까 하신 행동을 봤는데 정말 멋졌습니다」라고 말하더군요.
이렇듯, 관용의 행동을 보는 것도 옥시토신을 분비시켜 기분을 좋게 만들어줍니다. 옥시토신의 가장 좋은 점은 우리 몸에 옥시토신이 많을수록 우리가 더 관대해진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서로 돌보게 하려고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대자연의 방식인 것이죠. 제가 한 일을 목격한 그 사람은 그날 누군가가 다른 누군가에게 좋은 일을 하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 그도 또 다른 누군가에게 좋은 일을 했을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대가를 바라지 않고 누군가를 위해 좋은 일을 하겠다고 결심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직장에서 어떤 일이 생기고 가정에서 어떤 일이 생기고 지인에게 어떤 일이 생길지 상상해 보세요. 그렇지만 꼭 진정성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아시아 전통문화에선 인간이 근본적으로 아주 선한 성품, 고귀한 성품을 지니고 있다고 말해요. 어울락(베트남)에서는 『냔 치 소 틴 반 티엔』이라 하는데 『원래 인간의 본성은 매우 고귀하고 친절하다』는 뜻이죠.
그런데 어쩌다 우리가 이 지경까지 타락해서 남을 죽이고, 서로를 죽이고, 동물주민들을 죽이고, 평생 고통 속에 살게 하고, 그들을 학대하고 죽여 먹으면서도 자신을 인간이라 칭하게 됐을까요? 그들이 인간의 본성, 인간의 진정한 성품을 망각했기 때문이죠. 사회적인 영향으로 인해 그것이 유행이 되고 습관처럼 된 거예요. 그래서 사람들은 나쁜 생활방식을 합법화하면서 계속 그런 식으로 살아가죠. 정부와 법률조차도 이런 삶을 살게 돕고 있어요. 이렇게 모두가 서로의 나쁜 본보기가 되면서 다같이 타락하는 거죠. 도덕적 기준과 고결한 기준에서 볼 때 저 밑바닥으로 떨어지는 거죠.
원래 인류는 이렇지 않았어요. 이 행성에 처음 온 인류는 그렇지 않았는데 서서히 타락한 거예요. 이 세상이 여전히 마귀들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기도 하죠. 마귀들 역시 타락한 인간에게서 나온 거예요. 우리가 더 많이 타락할수록 마귀들의 수가 증가하여 오늘날과 같은 세상이 되는 거예요. 우리가 전에는 몰랐던 온갖 악한 행위와 온갖 저급한 생활기준이 일상화되고 있어요.
우리는 천국에서 왔어요. 우리는 순수하고 순결하고 강력했으며 텔레파시 능력과 신통력이 있었고 우리가 원한다면 이 지구에서 더 오래 살 수도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었어요. 새처럼 날 수 있었고 음식 없이도 살 수 있었죠. 자신을 사랑하듯 서로를 사랑할 수 있었는데 우린 자신이 누구인지 잊었기에 서서히, 서서히 그런 것들을 잃어버렸어요. 우리가 스스로 자초한 안타까운 상황이죠.
그래서 신께서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성자와 현자와 스승이라 불리는, 신의 아들과 신이 신뢰하는 천사들을 이 고통스러운 세상에 내려보내신 거죠. 아직은 구할 수 있는 모든 사람을 구원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모든 이를 구해서 그들이 해탈하고 본향에 돌아갈 수 있게 하려고요. 모든 행성이나 세상이 스승이 내려올 만큼 큰 복을 지닌 건 아니에요. 일부 행성에는 없습니다. 일부 세계에는 없죠. 지옥세계에는 스승이 없는 것처럼요. 모든 지옥에 있는 건 아니죠. 한두 군데 정도, 아주 드물게 있을 텐데 그 경우에도 지옥의 모든 존재가 스승의 말씀을 듣는 건 아니에요. 못 듣죠. 허용되지도 않고요. 그게 문제입니다.
지옥은 고사하고 지구에서도 마찬가지예요. 얼마나 많은 스승이 왔다 갔나요? 얼마나 많은 스승이 지구에 와서 자신들의 시간이 끝날 때까지 함께하다 갔나요? 이 지구에서 그분들을 만나거나 그분들의 말씀을 들을 기회조차 갖지 못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게다가 설령 스승을 만날 기회가 있었거나 한두 번 스승의 말씀을 들을 기회가 있었다 해도 그들이 꼭 스승의 가르침을 받아들이고 실천하는 것은 아니죠. 그렇기 때문에 세상에 고통이 끊이질 않는 거예요. 우리의 선택이, 예를 들어 어리석은 결정, 악한 이들과의 관계, 저급한 삶, 마귀, 가령 타락한 천사 등에 의해 악영향을 받기 때문이죠.
너무 자책하진 마세요. 생각해 봐요. 신이 천사를 창조하셨는데 그 천사가 타락했어요. 사탄이 되었죠. 적 하느님, 적 그리스도, 적 부처님이 되었어요. 부처님이 살아계실 적엔 먼 사촌 데바닷타가 영향력을 얻고 유명해지고 부자가 되려고 부처님을 모방했을 뿐만 아니라 여러 번, 여러 생에 걸쳐 부처님을 암살하려고 시도했어요. 부처님께서 중생을 돕기 위해 오실 때마다 데바닷타는 부처님께 맞서고 부처님을 해치는 아주 나쁜 세력으로 환생했어요. 일을 꾸미고 사건을 만들어 부처님의 명성을 떨어뜨리고 부처님의 목숨을 위태롭게 하고 부처님이 치명적인 상황에 처해 죽음을 맞도록 하려고 했죠. 더 잔혹하든 덜 잔혹하든요. 이 행성에서 많은 스승들이 같은 어려움을 겪는데 갈수록 심해지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마귀 같은 존재나 악마나 악령, 광적이고 사악한 영들이 더 많이 나타날수록 인간들이 더 나빠지고 저급해져서 세상에 더 많은 마귀, 악마, 광적인 영들이 생겨나기 때문이죠. 그러면 이 마귀, 악령, 악마들이 더 많은 인간들에게 영향을 미쳐 그들을 더욱 악하게 만들고, 그렇게 해서 신과 멀어지고 온갖 고통과 괴로움을 겪게 만들죠. 심지어는 인간들 자신이 악마나 악령이 되고 낮은 등급의 존재가 되어 자기 자신과 남들을 해치기도 합니다.
그러니 아는 사람들 모두에게 부드럽게 상기시켜 주세요. 비건이 되라고요. 살생의 업이 줄어들면 최소한 몸과 마음이 더 강해지고 건강해져서 신체적인 문제와 정신적인 문제를 더 잘 다룰 수 있게 됩니다. 때로는 육체의 문제가 정신적 문제나 심리적 문제, 다른 모든 종류의 문제만큼 심각한 건 아닐 수 있으니까요. 그들은 마야의 함정이나 악의 함정, 주변의 불리한 상황과 나쁜 기운의 함정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모릅니다.
인간은 딱한 존재예요. 정말로요. 그래서 신께서 항상 당신의 성현들과 아들을 보내 우리를 도우시는 거죠. 허나 모두가 듣진 않죠. 대부분이 따르지 않죠. 그래서 세상이 지금과 같은 상태에 놓이고 더 나빠지는 것처럼 보이는 거죠. 그래서 오늘날에는 더 많은 재난과 문제가 발생하고, 이 나라에서 저 나라로 전쟁이 끊이지 않는 거예요. 게다가 다음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요. 우리 대부분은 모릅니다. 성현과 선지자들이 계속해서 우리에게 말해주는데도요. 『더 큰 화를 피하려면 부디 이렇게 저렇게 하라, 바르게 살라, 살생하지 말고 훔치지 말라』 대부분 인간들은 그 말에 귀 기울이지 않죠. 안전하고 건강하고 정상적인 삶을 살며 참된 인간이 되게 하는 단순한 원칙을 실천하지 않죠. 오히려 그들은 온갖 방법을 찾아내서 스승들을 비방하고 어떤 식으로든 그들에게 해를 입힙니다. 태곳적부터 늘 그런 일이 있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