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아무튼 그는 계속 마셔댔어요. 그렇게 마시다 보니 손가락도 제대로 세지 못하는 지경이 됐죠. 그때 쌍둥이 소년 둘이 들어와서 그의 옆자리에 앉아 음료수를 주문했어요.
새해가 됐나요? (아뇨, 20분 남았어요) 20분이요. 그럼 명상합시다. 알겠죠? (네) (스승님, 새해를 축하할 무알콜 샴페인이 있습니다) 뭐라고요? (무알콜 샴페인이 있어요) 무알콜 샴페인이요? 나중에요. (네) 잠시 명상하고 나서요. 지금은 온 세상과 함께 명상합시다. 지금 다른 센터에서는 모두 명상 중이에요.
시간이 됐나요? (아뇨) (약 2분 남았습니다) 2분요? (2, 3분이요) 좋아요. 시간이 되면 불을 켜세요. (알겠습니다) 우리에겐 폭죽이 없으니 전깃불을 켭시다. (네) 불 켤 준비하세요. (카운트다운을 하면 됩니다) 지금 시작하세요. 어때요? 몇 분 남았죠? (아직 2분이 남았는데요) (2분이요) (1분 남았어요) 2분이요, 1분이요? 2분이요. 어떻게 셀까요? (10부터 카운트다운 들어가죠) 1분 남으면 처음 몇 초를 세고 마지막 5초를 세요. (네, 스승님) 잠깐만요, 준비하세요. (1분 후에 시작입니다) (이제 1분 남았어요) 1분이요. (네) 마지막 5초를 셀까요, 아니면… (마지막 10초요) 좋아요. 날 부르세요. (네) 10초 남으면 말해줘요. 바로 거기서 말해줄 수 있나요? (네, 스승님)
(카운트다운 하세요) 십, 구, 팔, 칠, 육… 불을 켜세요. (…오, 사, 삼, 이, 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모두 가졌죠? 나도 있어요. 즐기세요. 즐기세요. 왕관이 없나요? 그에게 하나 주세요. 그에게 왕관을 주세요. (브라보) 멋지죠? 모두 컵이 있죠? (와) (무알콜) 샴페인도요. (잔을 주세요) 여기 하나 빠졌네요.
새해 축하합니다. 새해 축하합니다. 여러분과 모든 이에게 새해 축하합니다. 짜잔! 들어요! 거기요! 거기 뒤에요! 모두 한 잔씩 받아요. 위층도요. 건배! (건배!) (건배, 스승님!) 짠! (돌리세요. 돌리세요) 음악이 좋군요. 건배. (건배!) 위층도 있나요? 위층요. (네, 있습니다) 아뇨, 난 괜찮아요. 더 쉽죠?
맙소사! 또 한 해가 갔어요. 우린 이제 늙어가고 있어요. 사랑도 많아지고요. 내년엔 사랑이 더 많아지길. (네!) 올해요. (네!) (감사합니다, 스승님) 고마워요. 여러분의 사랑에 감사해요. (스승님께 감사합니다) 내 말을 이해해 줘서 고마워요.
(스승님, 부츠는요?) 정말 무알콜이에요? 손가락이 몇 개죠? (부츠가 어디 갔죠? 신발은 어떻게 된 거죠?) 무슨 일인지 모르겠어요. 무슨 신발이 이래요? 와! 무알콜인 게 확실해요? 맙소사! 난 이런 것에 익숙지 않아요.
한 남자가 있었죠… 이미 다 아는 농담이겠지만 다른 건 모르니까… 아무튼! 한 남자가 술집에 들어와서 위스키 열 잔을 시키고는 한 잔씩 들이켰어요. 2, 3, 4, 5, 6, 7 8, 9, 10 다 비웠죠! 그는 좀 얼큰하게 취해서 말했어요. 『오, 열 잔은 너무 과한 것 같아. 좋아. 바텐더, 9잔만 주시오』 그는 9잔의 위스키를 놓고 다시 한 잔씩 마셨어요. 아홉 잔을 다 비우자 기분이 더 나빠졌죠… 『손가락이 몇 개지?』 『2개로군』 『좋아, 너무 많이 주지는 말고 딱 8잔만 주시오』
그런 뒤 1, 2, 3, 4… 8잔까지 다 마셔버렸죠. 상태가 더더욱 안 좋아진 그는 말했죠. 『좋아, 이번엔 7잔만 줘요』 그는 7잔을 마신 뒤 또 6잔을 마시고 그런 다음 계속해서 5잔, 4잔, 3잔 2잔을 연거푸 마셨어요. 그러곤 마지막 잔을 주문했죠. 『이번엔 딱 한 잔만이요. 알겠소?』 그리곤 마지막 한 잔을 마셔버렸죠. 그러곤 말했어요. 『도통 알 수가 없네. 적게 마실수록 더 취하니 말이야』 네, 네. (오, 맙소사!) (오, 세상에. 맙소사!)
이미 아는 농담이죠? 전에 해줬잖아요. (아뇨) 모르는 사람도 있군요. 상관없어요. 다른 이들을 위해 웃어줘요. 한 노인이 술집에 앉아서 한잔하고 있었어요. 진짜 샴페인과 술이요. 우리랑 다르죠. 이건 희석한 주스, 탄산 포도즙이잖아요. 그래서 아무튼 그는 계속 마셔댔어요. 그렇게 마시다 보니 손가락도 제대로 세지 못하는 지경이 됐죠. 그때 쌍둥이 소년 둘이 들어와서 그의 옆자리에 앉아 음료수를 주문했어요. 노인은 그들을 계속해서 빤히 쳐다봤어요. 위아래로, 앞뒤로 계속 훑어보니까… 그들 중 한 명이 말했죠. 『둘로 겹쳐 보이는 게 아녜요. 진짜 쌍둥이에요』 그러자 노인이 말했죠. 『정말? 너희 넷이 다?』
한 남자가 술집에 가서 인사불성이 될 때까지 마시고 또 마셨어요. 그러다 의자에서 떨어져서 그대로 집까지 기어갔어요. 집에 와선 물론 아내 옆에서 잠들었죠. 아침이 되자 아내는 화가 나 있었어요. 그가 깨어나서 정신을 좀 차리자 아내는 잔뜩 화를 내며 말했죠. 『이번이 마지막이에요. 또 그러면 이혼하겠어요』 그가 말했죠. 『왜… 내가 뭘 어쨌다고?』 남자가 『내가 뭘 잘못했는데?』라고 하자 아내가 대답했죠. 『어젯밤에 아일랜드 술집에 가서 또 인사불성이 되도록 마셔댔잖아요』 남편 왈, 『난 안 마셨어! 거기 가지도 않았다고! 누가 그래? 난 당신 옆에서 잤잖아!』 『오, 말도 말아요. 술집 주인이 오늘 아침에 당신 휠체어를 보냈다고요』 범죄의 증거죠.
어떤 농담들은 오래된 농담이지만 상관없죠. 새해이니 이런 걸 끄집어내서 또 웃어봅시다. (무알콜) 샴페인도 마신 김에요. 진짜 샴페인을 마시지 않도록 하세요. 그래서 이런 농담들이 있는 거죠. 상기시켜주기 위해서요. 좋은 방법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