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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과 지옥의 결혼: 윌리엄 블레이크(채식인), 2부 중 2부

2021-02-04
진행 언어: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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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할만한 상상

한 천사가 다가와 말하길, 『불쌍한 시시한 젊은이여, 끔찍하도다. 오 두려워라. 자신에게 영원토록 준비된 뜨겁게 불타는 지옥을 생각하라. 그런 삶을 살면 지옥으로 갈 것이니』 나는 답했다. 『그대는 내 영원한 운명을 기꺼이 보여 줄듯하니, 내 운명을 보고 그대의 운명과 내 운명 중 어느 것이 가장 합당한지 확인하자』

그는 나를 데리고 마구간과 교회를 지나갔다. 교회 천장을 지나가니 방앗간이 있었고, 방앗간을 지나 동굴에 도달했다. 구불구불한 동굴을 통해 지루한 길을 더듬어서 갔고, 이윽고 지하 세계의 하늘과도 같은 허공이 우리 아래 나타났다.

우리는 나무뿌리를 붙잡고 이 넓은 허공에 매달렸다. 나는 말했다. 『그대만 좋다면 이 허공 속으로 내달려, 여기에도 섭리가 있는지 알아보세. 싫다면 나 혼자서 하리다』 그는 답하기를, 『젊은이여, 허세 부리지 말고 여기 머물러서 어둠이 사라지고 나면 곧 드러날 그대의 운명을 지켜보세』 그래서 떡갈나무의 비틀린 뿌리에 그와 함께 앉았고, 그는 윗부분이 아래로 향한 채 매달려 있는 버섯에서 기다렸다.

우리는 화염에 싸인 도시에서 피어나는 연기처럼 불그레한 무한한 심연을 차츰 보게 되었다. 아래로 멀리 검지만 빛나는 태양이 있었고, 그 둘레로 불타는 궤도가 있었으며, 거대한 거미들이 먹이를 쫓으며 그 위를 돌았다. 먹이는 무한한 심연 속에서 날아가기보다 헤엄쳤는데, 타락한 탓에 아주 끔찍한 동물의 형상이었다. 대기는 그들로 가득 차거나 아니면 그들로 구성된 듯했다. 이들이 바로 악마들이며, 대지의 활력이라고 불린다.

나는 동반자에게 내 영원한 운명이 어느 것인지 물었다. 그는 『검은 거미와 흰 거미 사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그 순간 검은 거미와 흰 거미 사이에서 구름과 불이 터져 나왔고, 심연을 관통해 굴러 내려 그 아래를 온통 새까맣게 만들었다. 그리하여 아래쪽 심연이 검게 변했고 끔찍한 소리가 들려왔다.

이제 우리 아래쪽에는 검은 폭풍만 보일 뿐이었다. 이윽고 동쪽의 구름과 파도들 사이로 불과 피가 뒤범벅된 듯한 폭포가 보였고, 돌멩이 던지면 닿을 듯한 거리에서 비늘 덮인 거대한 뱀의 똬리가 나타났다가 가라앉곤 했다. 드디어 동쪽으로, 약 3도 떨어진 곳에서 불타는 볏이 파도 위로 나타났다. 마치 황금색 바위산의 능선처럼 솟아올랐고, 곧 우리는 진홍색 불길의 구형 두 개를 보았다.

바다는 연기구름 속에서 갈라졌고, 드디어 보았다. 리바어던의 머리였다. 이마는 호랑이의 머리처럼 녹색과 자주색 무늬가 있었다. 우리는 그의 입과 붉은 아가미가 포효하는 포말 위에서 검은 심연을 핏빛으로 물들이고, 정신적 존재의 분노를 담아 우리에게 오는 것을 보았다.

내 친구 천사는 자기 위치에서 방앗간으로 기어올라 도망쳤고, 내가 혼자 남자 이 형상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았다. 대신에 내가 달빛 비치는 쾌적한 강둑에서 하프 연주를 들으며 앉아 있음을 알게 되었다. 연주의 주제는 『자신의 견해를 존중하지 않는 자 고인 물과 같아 마음속 뱀을 키운다』는 뜻이었다.

나는 위로 올라와 방앗간을 뒤졌다. 거기서 천사를 발견했고, 그는 깜짝 놀라며 내가 어떻게 탈출했는지 물었다. 나는 답했다 『우리가 보는 것은 모두 그대의 형이상학 탓이오. 그대가 도망간 뒤 나는 달빛 비치는 강둑에서 하프 소리를 듣고 있는 나를 발견했소. 이제 내 영원한 운명을 보았으니 내가 그대의 운명을 보여 주리다』

내 제안에 그는 코웃음을 쳤지만, 나는 재빨리 그를 강제로 붙잡고는 밤을 뚫고 서쪽으로 날아올랐다. 이윽고 우리는 지구의 그림자 너머로 올라갔고, 나는 그를 잡고 곧바로 태양의 몸통을 향해 날았다. 거기서 나는 하얀 옷으로 갈아입고 광휘의 땅에서 가라앉아, 온갖 행성을 지나 토성에 다다랐다. 거기서 잠시 쉬고는 토성과 항성들 사이의 허공 속으로 뛰어들었다.

기계적인 재능만을 가진 사람일지라도 파라셀수스나 아코프 뵈메의 저작으로부터 단테나 셰익스피어의 책과 동일한 가치를 지닌 만 권의 책을 생산하고, 무한히 생산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일을 했을 때 자기 스승보다 더 많이 안다고 말하지 않게 하라. 단지 햇빛 속에 촛불 하나 들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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