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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두 악마, 12부 중 4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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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 바알 셈 토브가 그들에게 물었어요. ‘어떻게 회당에 들어갈 수 있었지? 그런 성스러운 곳을 어떻게 들어갈 수 있었지?’” 보통 악마들은 그 곳에 들어 갈 수 없거든요. (네, 스승님) 그들은 들어갈 수 없었죠. 들어 갈 수 없어요. “그 두 악마는 대답했어요. ‘오, 우린 갈 수 있었어요. 토라를 읽는 그 남자 덕분에 들어갈 수 있었어요. 기도를 인도하는 그 남자 덕분에요.’”

“이제 그 지역 고위‍ 사제들은 바알 셈 토브‍ 스승을 초대해야만 했어요”‍ 바알 셈 토브는‍ 유대교 설화와 영적인‍ 이야기에서 아주 유명해요.

“그래서 존경받는‍ 바알 셈 토브 스승이 왔죠. 비서와 함께 왔어요. 아마 조수이겠죠. 그런 다음 그는‍ 자신과 비서를‍ 방치된 폐가에 있게‍ 해달라고 요청하며‍ 두 아이를 자신에게‍ 데려오라고 했어요. 그렇게 해서 그와 비서는‍ 그 폐가에 머물렀어요. 그때는‍ 매주 돌아오는 축일, 주간 의식이나‍ 축하 행사 때였어요. 모두 잠자리에 들기 전에‍ 두 악마가 문 앞에‍ 나타났어요. 그러면서 존경받는‍ 바알 셈 토브 스승을‍ 놀리기 시작했어요. (아, 오) 그가‍ 안식일에 신성한 토라를‍ 읽는 흉내를 내면서요” (네)‍

안식일은 성스런 날이죠. (네, 스승님) 토요일이요. 그날 유대인들은‍ 아무 일도 안 하고‍ 토라를 읽거나 기도하러‍ 회당에 가요. 아니면 신성한 일을 하고‍ 기도하거나 함께 모여‍ 토라에 대해 토론하거나‍ 영성이나 신, 신성한‍ 수행과 (네, 스승님)‍ 관련된 얘기만 해요. 세속적인 일은 안 해요. 그래서 그날 안식일에는‍ 보통 다른 일을 해서는‍ 안 되고‍ 영적인 일이나 기도만‍ 해야 합니다.

“그래서 존경받는‍ 바알 셈 토브 스승은‍ 토라를 읽고 있었어요. 특히 안식일이었으니까요. 그러자 그 두 악마가‍ 현관 앞에 나타나서‍ 바알 셈 토브 스승이‍ 토라를 읽는 모습을‍ 조롱했어요. 바알 셈 토브 스승은‍ 다른 침대에 앉아 있는‍ 비서에게 이렇게‍ 물었어요. ‘너도 저들을 봤느냐?’” 그 비서도 당연히‍ 그 악마들을 봤지만 그는 담요를 뒤집어쓰며‍ 이렇게 말했어요. “제발 절 내버려두세요. 그냥 내버려두세요” 작은 두 악마는‍ 바알 셈 토브 스승을‍ 놀렸어요. 그러고 나서‍ 두 아이한테 다가갔어요.”

“바알 셈 토브 스승은‍ 침대에서 뛰어나와‍ 노한 목소리로 물었어요. ‘이봐 거기, 어디로‍ 가려는 게지?’‍ 그러자 악마 하나가 말했죠. ‘우리가 뭘 하든‍ 당신이 뭔 참견이죠?’ 두 악마는‍ 아주 오만불손하고‍ 무례했어요. 그를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으니까요. (네)‍ 자신들 힘이 크다고 여겨‍ 그를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죠. (네) 그런 다음‍ 바알 셈 토브 스승이‍ 토라를 읽는 모습을‍ 또 흉내 내기 시작했어요. 놀리려고요. 그러곤 악마 둘이‍ 함께 웃었죠. 그들의 짓거리가 너무‍ 지나치자, 바알 셈 토브‍ 스승은 손을 한 번‍ 흔들었어요.”

“두 악마가 쓰러졌어요. (와)‍ 바닥에 쿵 하면서요. (아프겠네요)‍ 이제 두 악마는 자비를‍ 베풀어 주길 간청했어요. 자비심을, 인자함을, 아량을,‍ 너그러운 마음을.‍ ‘부디 용서하시고‍ 놔주세요’ 스승은 말했죠. ‘하지만 우선‍ 내가 두 아이를 어떻게‍ 고치는지 보게 해주마’”

“그러자 악마 하나가 말했죠. ‘저 애들은 운이 좋군요. 당신이 이렇게 오셔서‍ 고쳐주시니까요, 우리가‍ 이미 내부 장기를 못 쓰게‍ 망가뜨리고 있었거든요. (오, 세상에)‍ 이미 오늘 밤에‍ 죽일 준비도 마쳤고요’ (와)‍ 바알 셈 토브 스승에게‍ 찬사를 보낸 거죠. 그러더니 이랬어요. ‘당신이 오셨으니 운이‍ 좋은 거죠. 안 그럼 아이들‍ 장기는 망가졌을 텐데요. 오늘 밤에‍ 죽일 참이었어요. 그 두 아이를요. 당신이 오셨으니 운 좋게‍ 살아나겠군요’”』

“그러자 바알 셈 토브‍ 스승이 이렇게 물었어요. ‘어떻게 회당에‍ 들어갈 수 있었지? 그런 성스러운 곳에? 어떻게 들어간 거지?’”‍ 대개 악마들은 거기에‍ 못 들어가니까요. (네, 스승님)‍ 못 들어가죠. 들어갈 수 없어요. “그러자 두 악마는 말했죠. ‘아, 들어갈 수 있었죠. 들어갈 수 있었던 건‍ 토라를 읽는‍ 그 사람 덕분이었어요. 기도를 선창하는‍ 그 사람 덕분이었죠. 그는 대단한 바람둥이죠. (아, 오) 아주 심해요. 그는 성서를‍ 선창할 때마다 어떻게‍ 말할지 어떻게 부를지만‍ 궁리했죠, 아주‍ 멋들어지게 부르려고요’”‍

잠깐만요. 오, 별거 아니에요. 그냥 비일 뿐이에요. 말했듯이 팬케이크가‍ 있으면 좋겠지만‍ 거기는 비가 안 오니…‍ 거긴 화요일도 아니고‍ 비도 안 오잖아요. 그러니 잊어요.

유럽에는 “화요일‍ 팬케이크”가 있어요. 미국에도 그런 게 있나요? (아니요, 스승님) 없어요? 그럼 “화요일 팬케이크”는‍ 어디에서 온 거죠? (그런 건 처음 듣습니다)‍ 아마 프랑스일 거예요. 난 어디서‍ 그걸 들었을까요? “화요일의 팬케이크”‍ 영국일 수도 있고요. 상관없어요. 어차피 우리에겐 없잖아요. 그러니 화요일이든‍ 수요일이든 소용없죠. 여러분은 주방에서‍ 주는 대로 먹잖아요? 화요일이든 아니든요. (네)‍

음식은 잘해주나요? (그럼요) (네, 스승님)‍ 만족해요? (네, 만족합니다)‍ 난 좀 걱정이 됐어요. 음식에 적응 못 할까 봐요. 하지만 괜찮은 거죠? 마음에 안 들면‍ 직접 만들어도 돼요.

“’그래서 그 사람 덕에,‍ 그 성서 선창자 덕에‍ 들어갈 수 있었어요. 그는 늘 어떻게 하면‍ 가장 멋들어져 보일까‍ 생각만 했거든요. 그래야 여자들이‍ 그의 구성진 음성을‍ 좋아하게 될 테고‍ 여자들과 불륜을 저지를‍ 기회가 생길 테니까요. (오)‍ 하지만 이들 여자들도‍ 그 사람과 불륜을‍ 저지를 생각만 했어요. 그런 에너지에서, 육신의 성욕으로‍ 가득한 그런 생각에서‍ 우리가 태어났어요’” (오)‍ 아니, 정말 그래요.

그냥 이야기가 아니에요. (네) 이건 이야기지만‍ 실제로 그래요. (네, 스승님)‍ 우리 에너지가 결국엔‍ 그런 걸 만들어내요. 에너지가‍ 충분히 강하면 (와)‍ 뭔가로 현현하죠. 물질이나 거의 물질적인 것,‍ 무형적인 것, 혹은‍ 아스트랄 차원의 것을요.

“’그렇게 우리 둘은‍ 그런 에너지, 성적인‍ 욕망과 생각에서 나왔어요. 그래서 우리는 남자와‍ 여자로 이뤄졌어요’”‍ 남자 악마와‍ 여자 악마요. (아, 그렇군요)‍ “’우린 바로 그 회당 안에서 태어났어요. (아, 오)‍ 그런 에너지에서요. 왜냐하면 매일 혹은‍ 종종 그 사람은 거기서‍ 자기 목소리로 선창하면서‍ 온 힘을 다해 여자들을‍ 매혹시키려 했고‍ 여자들 역시 거기에‍ 빠졌거든요. (오)‍ 그래서 그런 저급한 에너지,‍ 불경한 성적 욕망이‍ 회당 안에 점점 더‍ 쌓이게 된 거예요’ 그래서 두 악마‍ 남자 악마와 여자 악마가‍ 그 회당 한복판에서‍ 태어난 것이죠.”

그래서예요. (네, 스승님)‍ 그렇게 악마가 있게 됐죠. 두 악마는 밖에서 들어온 게 아니에요. (네)‍ 그 에너지를 통해‍ 그 안에서 태어난 거죠.

“두 악마가 그렇게‍ 자백하는 걸 들은 뒤에‍ 바알 셈 토브 스승은‍ 밖으로 나가‍ 버려진 우물을 찾아서‍ 두 악마를 거기에 가두고‍ 그 안에서 지내라고 했죠. 그 버려진 우물 안에서요. 사람이 사는 곳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곳이었죠.”‍

이렇게 이야기는 끝나요. (고맙습니다, 스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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