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떠나기 전 한 제자가 스승님께 바친 시, 그는 이제 새 영적 세계에서 안식하다

사랑하는 스승님께，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인사를 올립니다 스승님의 제자인 사랑하는 제 남편이 그가 세상을 떠나기 전 스승님께 드릴 시를 한 편 지었습니다 그의 간절한 소망이었던 만큼 이렇게 전해드립니다

위대하신 스승님， 이 시기에 지구에서 당신과 함께할 수 있었던 저는 정말로 행운아입니다 자애로운 스승이시여， 매일 당신께 감사를 올립니다 좋은 일을 했을 때， 당신 앞에 행복을 느끼며 나쁜 일을 했을 때，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저의 겸허한 의견으로는 이 우주의 수많은 존재들이 당신의 사랑을 받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서야 당신의 눈으로 사랑하는 법을 배웁니다 당신의 힘이 함께하기에 전 강합니다 당신의 사랑이 저에게 왔기에 다른 이를 사랑할 수 있죠

오 위대하신 스승이시여， 활활 타오르는 불길이 있어도 당신이라고 생각하겠으며 위로하는 내면의 당신의 숨결을 흠모하겠나이다 맑고 상쾌한 공기를 당신처럼 생각할 것이고， 숨마다 당신과 함께합니다 돌과 바위에서도 당신을 볼 수 있고， 초목에서도 당신이 보입니다 모든 존재를 위해 당신은 모든 것으로 화현하십니다 악행의 어두운 길에서 저희를 보호하십니다 우주의 모든 색과 빛， 소리가 당신의 것입니다

저의 모든 행복은 스승님 덕분입니다 무고한 이들에게 행복을 가져다줄 지혜를 부디 저에게 허락하소서… 이 존재의 옳고 그름은 오직 당신만이 판단할 수 있으니 선행은 저와 영원히 함께 하게 하시옵고 악행은 영원히 저와 멀리 있게 하소서 질병과 고통 또한 멀리 있게 하소서 고통받고 있는 다른 이들을 돕기 위해 제 마음이

당신의 마음에 흡족하도록 맑고 현명하길 기원합니다 저의 본성인 신성이 더욱 발전하길 기원합니다 유일한 스승님께 제 모든 것을 바칩니다 모든 이들이 당신의 계몽의 가르침을 따르길 기원합니다 ２０２０년 １２월 １２일 스승님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제자 게리엘 올림

독실한 게리엘 님， 당신의 남편이 세상을 떠나기 전 남긴 시를 받게 되어 영광이며 이를 사랑하는 스승님께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스승님께서 다정한 답신을 전하셨습니다 『다정한 게리엘， 당신 남편의 마지막 시를 읽게 되어 기쁘네요 강한 스승의 힘이 그와 함께 했고 그가 고양되어 크게 깨달았으며 완전한 겸손으로 스승과 하나되었다는 것을 모두가 알 수 있죠 그는 이제 새로운 세계에서 행복하게 쉬고 있어요 많은 사랑을 전하며 부처님의 무소부재함이 항상 당신과 멋진 몽골의 아름다운 사람들을 지지해주고 일상에 풍요를 선사하길 기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