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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국론(하나님의 도성): 하나님의 축복에 관하여 - 성 아우구스티누스(채식인), 2부 중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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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아우구스티누스는‍ 4세기 말과 5세기 초에‍ 현재의 알제리인 히포에서 존경받는 그리스도교 주교였습니다.‍ 그의 가장 중요한 작품으로 『신국론』‍ 『그리스도교 교양』‍ 『고백론』이 있습니다.‍ 존경받은 이 주교는 또한‍ 자비로운 채식인이었고‍ 『고기와 술뿐 아니라‍ 너무 맛있는 다른 진수성찬도‍ 먹지 않는』 이들의‍ 삶의 방식에‍ 주의를 기울였으며 성 바울의 말을 인용했지요.‍ 『고기를 먹거나‍ 술을 마시지 않으며‍ 형제자매를 타락시키는 어떤 일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오늘은‍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저서 『신국론』에서‍ 하나님의 사랑 안의‍ 영원한 천국의 거처에 관한 이 현명한 주교의‍ 말씀을 소개합니다.‍

성도들에게‍ 영원한 축복을‍ 약속함‍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신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니」라는 약속이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진 것을 보듯이 그분이 약속한 이 말씀‍ 또한 이루어질 것이다.‍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나니 이전 것은 기억되거나 마음에 생각나지 아니할 것이며‍ 영원히 기뻐하며 즐거워할지니라‍. 내가 예루살렘을 즐거운 성으로 창조하며 그 백성을 기쁨으로 삼고 예루살렘을 즐거워하며 나의 백성을 기뻐하리니. 우는 소리가 다시는 들리지 아니하리」‍‍ 같은 선지자가‍ 다른 곳에서 말하기를‍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성도들이 나라를 얻으리니, 그 누림이 영원하고 영원하고 영원하리라」‍ 또 조금 후에 말하였다. 「그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이니라」』

육신의 부활에 대하여‍ 『한때는 이것을 믿을 수‍ 없다고 인정했으나 보라, 이제 세상은‍ 그리스도의 육신이‍ 천국으로 올려졌다는‍ 것을 믿게 되었다. 배운 사람과 배우지 못 한 사람 모두‍ 육신이 부활하고 또 승천한 것을 이미 믿고 있다.‍ 여기서 두 가지 놀라운 것이 있는데, 바로‍ 우리 몸의 영원한 부활과 세상이 그토록 믿을 수 없는 사실을 믿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예언하신 이 두 가지 놀라운 일은 어느 하나가 아직 발생하기 전에 일어나야 한다.‍ 세상이 이 놀라운 일을‍ 믿고 있음을 본다.‍ 우리는 둘 중 하나가‍ 이미 이루어진 걸 보니‍ 왜 나머지 하나가‍ 일어날 것을 포기해야 하는가?‍‍ 둘 다 믿기 어렵지만‍ 하나는 이루어졌고 다른‍ 하나는 이뤄질 것을 믿는다.‍ 이 두 가지가 세상이 믿는‍ 같은 성경에서‍ 예언되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생각해 보면 세상의 믿음을 얻은 바로 그 방식이‍ 훨씬 더 놀라운 것을‍ 발견한다.‍ 많은 교육 중 어느‍ 하나도 받은 적이 없고, ‍이교도의 세련된‍ 학문도 없으며, 문법도 서툴고, ‍변증법을 갖추지 못하고‍ 수사학으로 꾸미지 않은‍ 단지 평범한 사람들, 이들 극소수의 사람이‍ 그리스도께서‍ 믿음의 그물과 함께‍ 이 세상의 바다로 보낸‍ 사람들이며,‍ 그리하여‍ 모든 민족에게서 많은‍ 사람들과 심지어 드문‍ 철학자도 잡았다.‍ 원한다면 앞의 두 가지에‍ 세 번째 놀라운 사실을‍ 추가해 보자.‍ 이제 세 가지 믿기 어려운‍ 사실이 있고 그들 모두가‍ 이루어진 건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신으로 부활하시고‍ 육신으로 승천하셨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세상이 정말 믿기 어려운‍ 것을 믿어야 함은 놀라운 일이다.‍ 비천한 출생, 하층민,‍ 교육받지 못한 극소수의 사람이 세상과 심지어‍ 학식 있는 사람들까지‍ 효과적으로 설득할 수‍ 있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 만약 세상이 소수의‍ 비천한 사람을‍ 믿었다면, 그것은 행위 자체의‍ 신성이 그런 목격자에게‍ 더욱 분명하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참으로 그들의 말씀에 설득력이 있는 점은‍ 능변이 아니라 놀라운 행적으로 이루어졌다.‍ 이는 그리스도께서‍ 육신으로 부활하시고‍ 승천하심을‍ 보지 못한 자들이‍ 이 일을 본 대로 말하는‍ 자들과 말뿐만 아니라‍ 놀라운 기적으로 증거한‍ 자들을 믿었기 때문이다.‍ 하나나 기껏해야 두 언어만 한다고 알려진 사람들이 여러 나라의‍ 언어로 말하는 걸‍ 듣고 놀랐기 때문이다.‍

날 때부터‍ 다리를 절던 사람이‍ 사십 년 뒤에‍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사도들이 하는 말에 따라 일어선 것을 보았다. 사도의 몸은 병자를 고칠 힘이 있었다.‍ 다양한 질병에 걸린‍ 수많은 사람이‍ 사도들이 지나갈 길에‍ 줄지어 늘어서 있다가‍ 그들이 걸어오면서 그 그림자가‍ 드리워지자 즉시, 낫게 되었다.‍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그들은 다른 많은 엄청난 기적을 행했다.‍ 마지막으로 죽은 자를‍ 살리기까지 했다.‍ 그들이 말한 대로 이런 일이 생겼음을 인정한다면‍ 이 세 가지 놀라운 일에‍ 더할 믿기 어려운 많은 일이 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승천이란 믿기 어려운 하나의 사실을 믿으려고 수많은 놀라운 기적에 관한 증거를 모았다』‍

그리스도교인은 새로운 영적인 육체로‍ 바뀐다.‍ 『그러므로 살아 있는‍ 동안이나 죽은 후에‍ 몸에서 빼앗긴 것은‍ 무엇이든지 그 몸으로 되돌아가고, 낡은 동물의 몸에서‍ 새로운 영적인 몸으로 변하며 썩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될 것이다.‍ 이생에서 그런 면에서‍ 영적인 사람은 육신이 아직 세상에 있지만, 그의 지체 속에 있는‍ 다른 율법이 그의 마음의‍ 법과 싸우는 것을 본다. 그러나 같은 육체가 부활했을 때 그 몸은 영적일 것이며 육체의 부활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동물의‍ 몸으로 심어,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살아나리라」‍‍ 그러나 이 신령한 몸이‍ 무엇이 되고 그 은총이‍ 얼마나 클지 우리가‍ 아직 체험하지‍ 못했기에 성급하게‍ 단언하게 될까 두렵다.‍

그렇지만 우리가 소망의‍ 기쁨을 저절로 외치고 하나님을 큰 소리로 찬양하는 것이 합당하기에 다윗이 「여호와여, 내가 주께서 계신 집의 아름다움을 사랑하오니」‍라고 외친 것은 거룩한 사랑의 심오한 감정이며‍ 하나님의 도움으로‍ 이 가장 비참한 삶에서‍ 사람들에게 아낌없이‍ 베푸신 주님의 선물에 대해 말하거나‍ 아직 경험하지 못했기에‍ 우리가 말할 자격이 없는 큰 영광을 최선을 다해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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