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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님이 해주신 이야기, 2부 중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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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여러분은 교회에 가도 되지만‍ 거기에 집중해야 해요. 선행사에 갈 때도‍ 마찬가지예요. 여러분의 에너지, 마음이‍ 여기에 집중돼 있지 않으면‍ 일종의 방해가 될 겁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에너지는‍ 하나처럼 되어야 하니까요. 모두가 하나의 목표를 갖고‍ 같은 방향으로‍ 생각하고 집중하며‍ 온갖 세속적인 일들은‍ 놓아버려야 하는 거죠.

사실 좋아지고 있어요. 교황 (베네딕토 16세)도‍ 페루의 누군가를 돕고 있죠. 전에도 그랬었나요?‍ 그렇게 직접적으로요?‍ 네? 처음 들었거든요. 전엔‍ 별로 못 들어본 것 같아요. 보통 그들은 그냥…‍ 거기서 뭔가 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겠지만‍ 이번엔 교황이 국무원장을‍ 페루로 보내기로 했어요. 교황이요!‍ (그 소식은 못 들었습니다.‍ 네, 못 들었습니다)‍ 그걸 못 들었나요?‍ (네! 못 들었습니다)‍ (수프림 마스터) TV에서‍ 일하면서 안 봤나요? (네)‍ 주목할 뉴스에 나왔어요. 내가 찾아줬잖아요. (와!)‍ (요 며칠은 못 봤습니다)‍ 아니, 여러분이 거기‍ 있었을 때였어요. (오)‍ 여러분이 주방에서 요리를‍ 해도 다 먹어보진‍ 못하는 것 같군요.

TV에서 봤는데 국무원장을‍ 페루로 보내겠다고 했어요. 당시 그는 국무원장을‍ 페루로 보낼 거라고 했죠. 아마 이미 보냈을 겁니다. 우리가 막 원조를 한 뒤에, 우리 협회가 한 뒤에요. 그가 원조를 보낼 거라고‍ 들었죠, 좋은 징조예요. 그는 교단에서 훈련받았고‍ 최선을 다해 애쓰고 있지만‍ 어려운 자리죠. 운신의 폭이 크지 않아요. 일단 그 자리에 오르면‍ 많은 걸 변화시키지 못해요. 거룩한 아버지가 될 뿐이죠. 나보고 그 자리에 앉으라면‍ 앉을지 모르겠어요. 거절할 거예요!‍ 별로 실제적인 삶이 아니죠. 현실적이지 않아요. 그저 교리를 공부한 후에‍ 나가서 설교를 할 뿐이죠. 교리를 해설하고‍ 반복해서 읽는 거죠. 날마다 그렇게 하다가‍ 최고 지위에 오르게 되면‍ 거룩해집니다. 그럼 끝났다고들 하죠. 일단 거룩해지면 끝난 거죠. 많은 걸 할 수 없어요.

짧은 이야기가 있어요. 짧지만 좋은 이야기죠. 또 다른 이야기인데 이건‍ 전부 수피교 이야기예요. 한 남자가 있었는데‍ 광인 취급을 당했어요. 한 번도 교회나 기도회에‍ 간 적이 없었고 그런‍ 거룩한 일을 안 했거든요. 사람들은 그가 안쓰러워서‍ 함께 상의한 끝에‍ 그를 설득해서‍ 거룩한 기도회에‍ 데려가기로 했어요. 그래서 그는 거기 갔죠. 하지만 기도 주관자가‍ 기도문 낭송을 시작하자‍ 그 미친 사람은 소주민처럼‍ 『음메』 하며 계속‍ 울기 시작했어요. 그러자 그를 거기‍ 끌고 간 사람들은‍ 아주아주 당황했어요. 그들은 고개를 저으며‍ 생각했죠. 『이 사람은 너무‍ 미쳐서 제정신이 들게‍ 하거나 개종시킬 수 없겠군,‍ 절대 개종시킬 수 없어‍. 그건 불가능한 일이야‍. 그는 너무 미쳤어』‍ 그래서 그를 끌어냈어요. 하지만 나중에‍ 기도회가 끝난 후,‍ 그들은 여전히‍ 안쓰러운 마음이 들어‍ 그 미친 사람에게 가서‍ 뭔가 가르쳐 주려고 했죠.

그래서 그에게 말했죠. 『당신은 신을 경외하지‍ 않는군요, 거룩한 기도회가‍ 한창인데 그렇게 소주민의‍ 울음소리를 내다니요!‍ 왜 그랬나요?』‍ 미친 사람이 말했어요. 『난 기도 주관자가‍ 한 대로 했을 뿐이에요. 그가 기도문을 낭송할‍ 때, 그는 소주민을‍ 사고 있었기 때문에‍ 내가 소주민처럼 운 거죠』‍ 이해가 안 되죠?‍ (네) 곧 알게 돼요. 기도를 주관하던 사람은‍ 이 이상한 얘기를 듣고‍ 시인하며 고백했어요. 그는 말했죠. 『오, 내가‍ 「신은 가장 위대하시다」라고 말할 때 난 농장을‍ 생각하고 있었어요. 또 「신을 찬미하라」고‍ 할 때는 소주민을 살까‍ 생각하고 있었고요. 그러니 그건 사실이에요. 한데 바로 그 순간 갑자기‍ 소주민의 울음소리 같은‍ 이상한 소리가 들렸어요』‍ 미친 사람이 낸 소리였죠.

여러분은 이 이야기를‍ 이해하겠어요? 네?‍ 왜 이마를 찡그리죠?‍ 뭐가 이해가 안 되나요?‍ (제가 이해한 건지‍ 모르겠습니다) 이해했는지‍ 모르겠다고요? 이해한‍ 사람? (미친 사람은 스승, 현인이었습니다)‍ 오, 이런! 설마요!‍ (아님 어떻게 알았을까요?)‍ (기도문을 외는 것만으론‍ 충분치 않습니다. 마음도 같은 곳에‍ 있어야 합니다)‍ 맞아요, 맞아요. 사람들은 그가 미친 줄‍ 알지만 아닐 수도 있어요. 단지 자기들과 달라서‍ 그가 미쳤다고 여긴 거죠.

기도회에 가지 않고‍ 교회에 가지 않고‍ 모두와 함께 기도를‍ 올리지 않는 사람들을‍ 그들은 미쳤다고‍ 생각했던 거예요. 그래서 그를 개종시키려‍ 하고, 그를 불쌍히 여기며‍ 그의 영혼을 구원하고‍ 신에 대해 알려주고자 하는 등 그랬던 거예요. 『네 이웃을 사랑하라』죠. 하지만 이 미친 사람은‍ 사실 참을 수 없었던 거죠. 그가 그곳에 간다면‍ 소주민처럼 울 겁니다. 그들이 그렇게 하니까요. 아니면 어떤 날엔 새처럼‍ 『짹짹』거릴 수도 있죠. 기도 주관자가‍ 새주민을 사거나‍ 새주민에게 먹이를 주는‍ 생각을 했다면 그는‍ 그에 따라 소리를 냈겠죠. 그는 예민해서 사람들의‍ 마음을 꿰뚫어 봤는데‍ 사람들은 자기들처럼 하지‍ 않는다고, 이를테면 교회에‍ 가서 큰 소리로 노래하거나‍ 기도하지 않는다고‍ 그를 미친 사람 취급한 거죠. 그리고 단체의‍ 지도자들이나 성직자들은‍ 매우 거룩하다고 여겨졌죠. 하지만 정작 그들은‍ 자기들이 하는 일에‍ 진정으로 집중하지 않았죠. 그런 거예요. 이 이야기의 핵심은‍ 마음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여러분은 교회에 가도 되지만‍ 거기에 집중해야 해요. 선행사에 갈 때도‍ 마찬가지예요. 여러분의 에너지, 마음이‍ 여기에 집중돼 있지 않으면‍ 일종의 방해가 될 겁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에너지는‍ 하나처럼 되어야 하니까요. 모두가 하나의 목표를 갖고‍ 같은 방향으로‍ 생각하고 집중하며‍ 온갖 세속적인 일들은‍ 놓아버려야 하는 거죠. 그런데 여러분 마음이 딴 데 가 있으면 혼자만 튀어 보이고 눈에 띌 것이고‍ 다른 민감한 사람들을‍ 방해하게 될 거예요. 민감하지 않은 사람들은‍ 아닐 수도 있지만요. 여러분이 하는 일에 온전히 마음을 쏟지 않고‍ 회중과 하나 되지‍ 않았기 때문이죠. 여기 있지만 없는 거죠.

어쨌든 때로 난 사람들이‍ 창밖으로 머리를‍ 내밀고 있는 걸 보는데‍ 사실 그들은 날 안 봐요. 잠시 후 내가 그를 보면‍ 그는 거기 없습니다. 그는 구름이 하늘로‍ 날아오르기를 바라며‍ 하늘을 보거나 구조물을‍ 보거나 하는 등‍ 그런 식이에요. 그렇다면 창문으로 머리를 내미는 게 뭔 소용인가요. 이발소 손님이 『얼마나‍ 기다려야 하죠?』 하면서‍ 이발사가 바쁜지, 딴 일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처럼요. 때로 난 농담으로‍ 얘기하지만 사실이 그래요. 일부 사람들은 자기가 하는‍ 일에 집중하지 않고 자기가‍ 가진 걸 소중히 여기지 않죠. 때로는 그냥 재미로, 혹은 사람들 속에 있으려고‍ 혹은 금발 미녀를 찾으려고‍ 들어오죠, 누가 알겠어요?‍ 아니면 까만 피부의‍ 미인을 찾으러 오거나요. 그러니 우리가 읽은‍ 이야기는 좀 우습긴 해도‍ 우리에게도 해당이 됩니다.

물론 때로는‍ 여러분의 마음은‍ 떠돌아다니죠. 그건 정상이에요. 하지만 일부러 그런 의도로‍ 여기 오는 것은 아니죠. 그저 무리 속에 있기 위해, 혹은 재미 삼아, 『뭐‍ 어때』 하면서 오거나‍ 할 일이 없거나 따분해서‍ 여기 오는 건 아니죠. (네)‍ 그건 여러분에게 나쁘고‍ 타인에게도 좋지 않아요. 여러분은 여기 와서‍ 이걸 성취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온 다른 사람들의‍ 좋은 분위기를 망칩니다. 저급한 의도로 여기 오면‍ 큰 방해가 됩니다. 그런 에너지는 마치‍ 피부를 찌르는 것과 같아요. 아니면 사람들을‍ 손으로 만지거나‍ 잡아당기거나‍ 주먹으로 때리거나‍ 찌르는 것과 같아요. 그 정도로‍ 방해가 됩니다!‍ 거의 물리적으로 그러는‍ 것과 같아서 사람들은‍ 기분도 안 좋고 동요됩니다. 그래서 때로는‍ 어떤 이가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 걸로 보이는데 다만‍ 신체적으로만 그럴 뿐이지‍ 그가 내면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본다면 최악의 것을‍ 보게 될 거예요. 왜냐하면 때로 사람들의‍ 마음은 너무나 천박하고‍ 순수하지 않아서‍ 불편하게 만들 수 있거든요.

특히 모든 게 고요하고‍ 순수한 선행사에서는‍ 그게 더 강하게 느껴지죠. 가령 형제의 옷이 흰색이면‍ 그 위에 잉크 한 방울만‍ 떨어져도 곧바로 확연히‍ 드러나는 것처럼요. 그래서 아주 순수하고‍ 고요한 분위기의‍ 선행사 같은 경우에는‍ 한두 명이나 서너 명이‍ 충분히 순수하지 않거나‍ 저급한 동기를 갖고 왔거나‍ 그냥 군중 속에‍ 합류하기 위해 왔거나‍ 머릿속에 다른 게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남들에게‍ 아주 큰 방해가 됩니다. 물론 내게도요. 한데 여러분은 이걸 모르죠. 여러분은 못 봐요.

만일 누가 칼로 찌른다면‍ 그건 볼 수 있죠. 피가 나오고‍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고‍ 상처도 눈에 보이니까요. 하지만 누군가 에너지로‍ 그런 일을 한다면‍ 여러분은 보지 못해요. 그게 문제예요. 칼로 찌르는 것이‍ 에너지로 그러는 것보다 더 나쁘다 생각지 마세요. 안 그래요!‍ 에너지가 더 나빠요. 아무도 그걸 보지 못하고‍ 동정하지도 않으니까요!‍ 만일 어떤 이가 팔이‍ 찔려서 피가 나면‍ 모두가 올 겁니다. 『저런! 어떻게 된 거죠?‍ 의사에게 데려가요. 그녀를 도와주도록 해요. 조심하세요』‍ 그러면서 모든 이가‍ 다정하게 돌봐줍니다. 하지만 낮은 에너지나‍ 저급한 에너지로‍ 방해를 받는 건‍ 아무도 보지 못합니다. 그래서 그 사람이‍ 짜증을 내거나 하면‍ 여러분은 그를 비난하죠. 『왜 괜히 화를 내세요?‍ 누가 뭔 짓을 했다고요!』‍ 에너지는 보이지‍ 않기 때문이죠. 때론 볼 수 있기도 해요. 얼마나 열렸느냐에 달렸죠. 그러니 내면을 청소하세요. 알겠어요? 옷만 빨고‍ 매일 세수만 하지 말고‍ 내면을 씻어내세요. 만일 저급한 동기를 갖고‍ 여기 온다면‍ 그걸 점검해서 바꾸는 게‍ 좋을 겁니다. 질문 있나요?‍ 없군요. 네, 좋아요.

그 책에서 본 농담을‍ 잊어버렸네요. 어떻게 잊었나 모르겠어요. 그러니 해줄게요. 분위기가 너무 심각해요!‍ 농담을 좀 해야겠네요. 두 사람이‍ 소개팅을 하러 갔어요. 소개팅이 뭔지 알죠?‍ 가끔 컴퓨터에서 보죠. 『내 이름은 아무개이고‍ 키는 얼마이고 사이즈는‍ 얼마인데 남자나 여자를‍ 찾고 있어요. 등등』‍ 물론 그들은 서로‍ 잘 모르는 사이예요. 혹은 두 미혼이 만나도록‍ 친구들이 주선하기도‍ 하는데 그들은 서로‍ 몰랐던 사이인 거죠. 때로는 전에 얼굴을‍ 본 적도 없죠. 그래서‍ 블라인드 데이트라 해요. 정말 『블라인드』인 거죠.

소개팅에 나간‍ 두 사람이 있었어요. 물론 두 남녀였죠. 잠시 후 그들은‍ 너무 따분해졌어요. 따분한 소개팅이었죠. 그때 갑자기 그 남자는‍ 친구의 전화를 받았고‍ 식당 테이블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가더니‍ 잠시 친구와‍ 통화를 했어요. 그리고 돌아와선 소개팅‍ 상대 여성에게 말했죠. 『죄송하지만 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가봐야 해요』‍ 그러자 알겠다는 듯 여자가‍ 말했죠. 『어서 가보세요. 잘 됐네요!‍ 안 그러면 제 할아버지가‍ 돌아가실 뻔했네요』‍ 재미있죠?‍ 재미있는 농담인 것 같아요.

좋아요. 그럼 다시 명상을‍ 하든 잠을 자든 합시다. 아직 괜찮나요? (네)‍ 밤낮으로 앉아 있는데‍ 많이 피곤하지 않나요?‍ (네. 괜찮습니다) 그래요?‍ (이제 좋아지고 있습니다)‍ 정말요? (네)‍ 모두 기댈 것이 있어서‍ 그런 거죠?‍ 잠도 푹 잤고요. 그렇죠?‍ 아니, 실은 내가 여기 있을‍ 때만 그렇죠, 조명도 많고‍ 사람들도 많고‍ 명상을 안 하고 있으니‍ 체온이 올라가는 겁니다. 허나 여러분이 혼자 있고‍ 이 여인이 끼어들지 않으면‍ 조명도 없을 테고‍ 그러면 체온도 내려가고‍ 아주 평온할 거예요. 적정 온도이죠. 날씨가 정말 좋아요. (네) 딱 좋아요. 내가 처음 온 날도‍ 기분이 좋고 평화로웠죠. 좋아요. 좋은 밤 되세요. 잘 자요.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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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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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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