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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 왕과 삼형제, 4부 중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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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은 그 제자가 자격이‍ 있는지 시험해야 해요. (맞습니다) 예를 들어‍ 내가 입문을 준다면‍ 입문식 때‍ 그 입문은 오직 당신만을‍ 위한 것이며 누구에게도‍ 말해선 안 된다고 강조하죠. 스승이 어떤 이유로‍ 허락하지 않는 한은요. (네)‍ 발설해선 안 돼요.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그래도‍ 된다고 생각해요. 내가 말했죠. (네) (네, 스승님) 그럼 자기 자신에게‍ 해가 될 뿐 아니라‍ 공덕이 사라지고 보호가 사라집니다. 스승이 거둬가는 게 아니라‍ 우주 위원회가 그렇게 해요. (오) (네, 스승님) 그들은 자격이 없으니까요.

자, 그래요. 그래서 세 사람 모두 무얼‍ 택했죠? (금이요) 금이에요. 여러분은 다 아는군요. 세상에, 그걸 기억하네요!‍ (네)‍ 왜냐하면 금이라서죠. 비건 팬케이크나‍ 샌드위치, 수프일 때도요. 물론 여러분은 좋아하는‍ 모든 걸 누릴 수 있어요. 그냥 농담한 거예요.

그냥 말하는 거죠. 혼자 살면 자신이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으니‍ 아주 편리하잖아요. (네, 스승님)‍ 어딘가로 가서‍ 혼자 지내야 할 땐‍ 샌드위치와 수프를‍ 가장 즐겨 먹죠. 당연히 그렇겠죠. (네)‍ 이건 조언일 뿐이죠. (네)‍ 말하자면 그렇단 거죠. 그럼요. 내가 시간이 난다면 매일‍ 여러분에게 샌드위치를 만들어주고 싶어요. (아)‍ 여러분이 질릴 때까지요. 이렇게 말하겠죠. 『스승님,‍ 제발요, 그만 주세요. 밖에 나가 다른 음식을‍ 탁발하는 게 낫겠어요』‍

『그 후 세 사람은 왕에게‍ 하직 인사를 하고 떠났어요. 세 사람이 도성에서‍ 멀리 왔을 때‍ 4km 정도 왔을 때요』‍ 「본담」이네요. 4km쯤 될 거예요.

『그때 불현듯‍ 막내가 말했어요. 「지금 뭘 하는 거죠?‍ 우리가 뭘 하고 있나요?‍ 우리가 금 때문에 왔나요, 아님 토라 때문인가요?」』‍ 그런 식으로 물었어요. (네) (네, 스승님)‍ 『「이 막내가‍ 얘기할 게 있습니다. 폐하께 돌아가서‍ 금을 돌려드리고‍ 폐하에게서 지혜로운 것을‍ 배우는 게 좋겠어요」‍ 그러자 두 형이 말했어요. 「금을 돌려주고 싶으면‍ 너나 그렇게 해‍. 우리는 금을‍ 포기하지 않을 거야」 (아)‍ 그래서 두 사람은 계속 갔죠.

그런 뒤 막냇동생은‍ 솔로몬 왕에게 돌아가서‍ 이렇게 말했죠. 「폐하,‍ 제가 여기 온 것은‍ 금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그게 중요한 게 아니었죠. 금은 다시 받으시고‍ 지혜로운 세 가지 조언을‍ 가르쳐 주시옵소서」‍ 그래서 솔로몬 왕이 말했죠. 「오, 기특하구나. 기특해.‍ 그럼 지혜의 조언을‍ 세 가지 해주마.‍ 첫 번째:‍ 여행을 할 때는‍ 늘 아침에, 새벽에‍ 길을 떠나거라.‍ 이른 아침에 말이지.‍ 그런 뒤 밤에는‍ 어두워지기 전에‍ 아직 환할 때‍ 천막을 쳐야 한다. 두 번째 조언:‍ 물이 넘치는 강을 만나면‍ 수위가 내려간 뒤에야‍ 강을 건너야 한다. 물이 줄 때까지 기다려라.‍ 세 번째 지혜의 조언:‍ 여자에게는 어떤 비밀도‍ 말하지 말아야 한다. 아내라 해도 말이지」』‍

아… 난 안 되겠네요. 솔로몬 임금님,‍ 송구합니다. 폐하,‍ 난 여자니까요. 그래서 그들이 다 알죠. 난 늘 그들에게 모든 걸‍ 말해서 곤경에 처합니다. 됐어요. 괜찮아요. 때맞춰 멈추기도 하잖아요. 그럼 된 거죠. 그렇게‍ 못 한다면 안 된 일이죠. 난 일지에 대고 말해요. 일지에 대신 말하죠.

『「아내라고 해도‍ 지켜야 할 비밀을‍ 여자에게 말하면 안 된다」‍ 그러자 막내는 왕에게‍ 하직 인사를 올리고‍ 말에 오른 뒤‍ 빠르게 달리면서‍ 두 형을 쫓아갔어요. 두 형이 보였어요. 두 형을 따라잡았죠. 두 형은 막내에게 물었어요. 「그래, 넌 뭘 배웠느냐?」‍ 그러자 막내가 말했어요. 「배워야 할 것을‍ 배웠습니다」』‍

벌써 지혜로워졌네요. (네) 여자한테‍ 말하지 않을 뿐 아니라‍ 자기 형들한테도‍ 말하지 않았죠. 형들은 들을 자격이 없죠?‍ (맞습니다. 네)‍ 지혜를 원하는 대신‍ 금에 집착했으니까요. (맞습니다) (네)‍ 봐요, 두 형에게 금은‍ 지혜로운 왕이‍ 알려준 지혜보다 훨씬 더 소중했어요. (네, 스승님)‍

허나 물론‍ 그들을 탓할 수는 없죠. 모든 걸 버렸으니까요. 그 입장에서 생각해 봐요. 모든 걸 버리고 왔잖아요. 그래서 집으로 돌아가면‍ 일자리를 바로 구할지‍ 알 수도 없는 상황이고‍ 그래서 돈이 필요한 거죠. (네, 스승님) (네)‍ 그리고 게다가‍ 그들은 13년간 솔로몬 왕과 함께 지냈지만‍ 아무것도 못 배웠어요. 이야기에선 그래요. (예) 네, 그리 쉽진 않죠.

옛날에는 영적 스승을‍ 만나러 가면 육체노동을 하게 하고 뭐든 다 시키고‍ 온갖 일을 하게 했어요. 하지만 핵심적인 것들은‍ 가르쳐주지 않았어요. 바로 가르쳐주진 않았죠. (네)‍ 때론 수년이 걸리기도 하고‍ 때로는 이 이야기처럼‍ 십 년이 넘기도 해요. 많은 고사를 통해서도‍ 그런 사실을 알 수 있죠. (맞습니다) (네, 스승님)‍

스승은 그 제자가 자격이‍ 있는지 시험해야 했으니까요. (맞습니다) 예를 들어‍ 내가 입문을 준다면‍ 입문식 때‍ 그 입문은 오직 당신만을‍ 위한 것이며 누구에게도‍ 말해선 안 된다고 강조하죠. 스승이 어떤 이유로‍ 허락하지 않는 한은요. (네)‍ 발설해선 안 돼요. 하지만 어떤 이들은 그래도‍ 된다 생각해요. 내가 말했죠. (네) (네, 스승님) 그럼 자기 자신에게‍ 해가 될 뿐 아니라‍ 공덕이 사라지고 보호가 사라집니다. 스승이 거둬가는 게 아니라‍ 우주 위원회가 그렇게 해요. (오) (네, 스승님) 그들은 자격이 없으니까요. 또한 그들이 입문을 해준‍ 그들의 소위 제자들도‍ 보호를 받을 수 없어요. 그들에겐 없으니까요. (네, 스승님) 그들에겐‍ 매일같이 하루 24시간‍ 함께하는 영적 스승이 없죠. 공덕도 없고 지혜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 거죠. (네)

그래서 과거엔 스승에게서‍ 뭔가를 배운다는 게‍ 굉장히 어려웠어요. (네. 맞습니다) (네, 스승님)‍ 때론 평생 지내도 아무것도‍ 얻지 못하기도 하죠. 혜능대사 이야기처럼요. 생각나요? (네)‍ 혜능대사는‍ 스승인 홍인대사가‍ 입문을 시켰어요. 다른 제자들은‍ 부산을 떨며 다닐 뿐‍ 아무것도 몰랐죠. (아)‍ 그래서 그들의 깨달음‍ 등급은 아주 낮았어요. (아)‍

혜능이‍ 법통을 이을 유일한‍ 적임자였죠. 그래서 스승은 모두가‍ 있는 데서 혜능을 꾸짖었죠. 꾸짖은 게 아니고 그는 형편없고‍ 깨닫지도 못했고‍ 정수를 모른다고 했어요. (네, 스승님)‍ 그런데 밤에 스승은 혜능을‍ 자기 방으로 불러서‍ 혜능만 입문을 시켰어요. 그러곤 곧바로 다른 데로‍ 보냈어요. 많은 이가 혜능을 시기해서‍ 죽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았으니까요. (아)‍ 실제로 그랬어요. 혜능이 떠난 후 많은 사람이‍ 그를 쫓아가 죽이려 했어요. (오, 저런)

그러자 혜능은‍ 벗어날 방도가 없다는‍ 것을 알고‍ 공양 그릇인 바리때와‍ 계승을 상징하는‍ 물건으로 스승이‍ 개인적으로 직접 준‍ 법의, 즉 가사를 내놨어요. (아) (네, 스승님)‍ 나중에 누군가 혜능이 실제‍ 법맥 계승자인지 묻는다면‍ 그것을 증거로 보여주면‍ 알 수 있는 거죠. (네) (네, 스승님)‍ 그래서 혜능은 가사‍ 즉 스승이 걸치던 옷, 계승을 상징하는 법의와‍ 바리때를 돌 위에 내놓고‍ 거기에 이런 글을‍ 적어 놓았어요. 『자, 가져가시오‍. 내가 원한 게 아니고‍ 스승께서 주신 거니‍ 필요한 사람은‍ 가져가시오』‍

그러자 사람들이 와서‍ 가사와 바리때를 들고‍ 가려 했으나 그럴 수 없었죠. (아)‍ 초강력 접착제로‍ 바위에 붙여 놓은 듯‍ 들고 갈 수가 없었죠. (오)‍ 그래서 그들은 크게‍ 두려운 마음이 들었고‍ 경외심이 들어서 모두‍ 다 무릎을 꿇고 말했어요. 『아닙니다. 저희가‍ 원한 건 이게 아니고‍ 입문, 깨달음, 진정한 법문입니다』‍

그래서 혜능이 바로 전했죠. (아, 오)‍ 또 누군가 자신을 죽이려고‍ 하자, 혜능은 방 밖에‍ 돈을 놔두고 말했죠. 『돈을 빚졌을지언정‍ 목숨을 빚진 건 아니니‍ 그 돈을 가지고 가시오』‍ 그런 식으로 했어요. 왜 이런 얘기를 한 거죠?‍ 맞아요.

『그래서 두 형이 묻자‍ 막내는 아무 말 안 하고‍ 「배워야 할 것을‍ 배웠다」고만 했어요』‍ (네) 『그래서 세 형제는‍ 다시 계속 갔어요. 해질 무렵이 됐을 때‍ 밤에 야영하기에‍ 좋은 곳을 봤어요. (네)‍ 그래서 막내가 말했죠. 『오늘은 여기서 묵고‍ 내일 아침에 떠나요. 여기는 물도 있고‍ 주변에 마른 나무도 있고‍ 게다가 풀도 많아서‍ 말들을 먹이면 되겠어요』‍ (네, 스승님) (네)‍ 두 형은 비웃듯이‍ 이렇게 말했어요. 「제정신이 아니구나」』‍ 미쳤다는 뜻이죠.

『「갖고 있던 금을‍ 돌려주고 솔로몬 왕에게서‍ 세 가지 조언을‍ 구한다고 했을 때부터‍ 우리는 네가 누군지, 어떻게 된 건지‍ 더 이상 모르겠다. 계속 길을 가도 되는데‍ 왜 여기서 묵자는 거지?‍ 밤에 부지런히‍ 10km 넘게 더 가면‍ 집에 더 빨리‍ 도착할 수 있거늘」‍ 그러자 막내는 말했죠. 「형님들은 그렇게‍ 하시려면 그렇게 하세요. 막지 못하겠네요. 하지만 전 여기서 묵을게요. 더는 가지 않을래요」‍

그래서 두 형은‍ 길을 계속 갔어요. (네) 막내는‍ 묵기에 안성맞춤이라고‍ 여긴 곳에 머물렀고요. 그는 거기에 천막을 치고‍ 불을 피우고 말들은‍ 풀어서 풀을 먹게 했고‍ 자신도 식사를 든든히‍ 한 뒤에 누워서‍ 아기처럼 푹 잤어요. 평온하게요. 반면 두 형은 말을 타고 계속 갔는데‍ 밤이 되자 날이 갑자기‍ 칠흑처럼 어두워졌죠. 말들을 먹일 풀을‍ 찾을 수 없었죠. 마른 풀조차도요. 불을 피울 장작도‍ 구할 수 없었고요. 그러던 중 얼마 뒤에‍ 큰 폭풍과 눈보라가‍ 두 형제를 덮쳤고‍ 두 사람은 추위에 떨다 죽고 말았어요. (아, 오!)‍ 추워서 얼어 죽었죠. 두 사람 모두‍ 얼어 죽었어요』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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