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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의 112가지 집중법, 7부 중 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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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비르의 아내 이야기처럼요. 기억하죠?‍ 그 부부도 깨달은 성인이었죠. 허나 참된 힌두교 아내이자‍ 여신인 그녀는‍ 절대 남편 앞에 나서서‍ 사람들에게‍ 자신이 얼마나 위대한지‍ 과시하려 하지 않았죠. 남편이 깨달은 스승이라는‍ 것만으로 충분하니까요. 두 번째가 되든‍ 동등하든 개의치 않죠. 힌두교 아내들은 그런 건‍ 절대 꿈도 꾸지 않죠. 아주 겸손하거든요. 늘 뒤에 서서‍ 남편이 하라는 대로 하죠. 그래서 고대로부터‍ 여성 스승은 극소수였죠.

알다시피‍, 영적 수행에 관한‍ 신성한 문헌들은 대부분‍ 인도에서 잘 보전되었고‍ 숭배되었어요. 위대한 스승도‍ 인도에서 많이 나왔죠. 그리고 타국 출신인‍ 위대한 스승들도 많지만,‍ 그분들 역시 영성의 뿌리는‍ 인도에 두고 있죠. 남자가 남자를 가르치고‍, 남자가 밖에 나가 다시‍ 남자들에게 법을 전하고,‍ 그러다 보면 남자들끼리‍ 더 많이 연관되니,‍ 남자를 계승자로 삼게 되겠죠. 그래서 남자가 또 후계자가‍ 되고 그렇게 반복되죠. 힌두 여성들은 자기 주장을‍ 내세우지 않거든요. 내적이거나 외적인 자신의‍ 위대함을 드러내려 하지 않죠. 이미 스승이 있다면,‍ 그 한 명으로 충분한 거죠. 그녀는 남편이 손님으로‍ 데려오는 이들을 위해‍ 차파티를 만들고,‍ 감자를 굽고, 집을‍ 청소하는 것으로 만족해요.

인도 가정에 가면,‍ 아내는 항상 요리를 하고,‍ 뒷정리를 하고,‍ 손님을 편안하게 해주고자‍ 온갖 것을 합니다. 그리고 남편은 손님을‍ 극진히 대접하고‍, 대화를 나누며‍ 정신적, 영적인 차원에서‍ 만족시켜 주려고 노력하죠. 아내는 손님의‍ 발까지 닦아줘요!‍ 바닥에 흘린 음식물도‍ 치우고 모든 게 편안하도록‍ 보살펴줘요. 먼저 말을 안 걸면‍ 말도 안 하죠. 이것은‍ 힌두 여성들이 지닌‍ 훌륭한 품성이에요. 여러분에게 말해주고 싶었죠. 나도 아직 못 배웠지만요.

다행히, 난 남편이 없어서,‍ 더는 그런 걸 생각 안 해요. 내가 이런 품성들을‍ 알게 됐을 땐, 너무 늦었죠. 전 남편에겐 이미‍ 다른 아내가 생겼거든요. 아마도 그 둘은 아직‍ 배우느라 애를 쓰고 있겠죠. 그래서 내 시간과‍ 문제가 많이 절약되어,‍ 여기 앉아 온갖‍ 우주적인 일을 말할 수 있는 거예요. 아니면 어떻게 됐을까요?‍ 지금쯤 부엌에서 차파티나‍ 굽고 있겠죠. 그가 여기에 앉더라도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를 거예요.

좋아요. 그럼 이제, 백 가지가 넘는‍ 수행법으로 돌아가 볼까요?‍ 데비가 이처럼 의미있고‍ 심오한 질문을 던지자‍, 시바는 사랑을 담아 답했죠. 그녀를 뭐라 불렀을까요?‍ 자, 첫 번째 대답이에요. 『빛나는 이여!』‍ 와! 여러분도 나를‍ 그렇게는 안 부르는데요!‍ 그냥 SUMA라고만 하죠. 『빛나는 이여!』‍ 아마 미국에서는‍ 『사과파이』라고 하겠죠. 『케첩』이나 『감자튀김』, 『켄터키 감자튀김』이요. 이 얘기가 나온 김에‍ 농담 하나 해줄게요. 농담을 할까요, 아니면‍ 얘기로 바로 넘어갈까요?‍ 농담이요? 좋아요. 본론은 나중에 나올 테니‍ 걱정 마세요.

한 주택 단지에‍ 많은 이웃들이‍ 함께 살고 있었어요. 그런데 한 아내가‍ 남편에게 불평했어요. 『여보!‍ 이웃집 남편들은 모두‍ 아내들을 달콤하고 낭만적인‍ 애칭으로 부르는데, 당신은‍ 한 번도 그런 적이 없어요』‍ 이 얘기 알아요?‍ 모른다고요?‍ 그런데 왜 웃어요?‍ 너무 일찍 웃지 마세요. 나중에 울지도 몰라요. 여러분이 그런 경우가 되면요. 남편이 말했죠. 『그렇소?‍ 아내를 뭐라고들 부르는데?‍ 난 아무 얘기도 못 들었소!』‍ 아내가 말했죠. 『오른쪽 이웃집 남편은‍ 아내를 「사과파이」라 불러요. 그리고 그 옆집 남자는‍ 아내를 「향기로운‍ 벚꽃」이라 부르고요. 왼쪽 이웃집 남편은 아내를‍ 「로즈마리」라 부르죠』‍ 로즈마리 알아요?‍ 음식에 넣는‍ 향긋한 향신료예요. 『그 옆집은 「내 사랑스러운‍ 피자」라고 하고요』‍ 얘기가 계속됐죠. 『다른 사람도 아내를‍ 「내 분재」, 「내 소중한 분재」라 하죠. 또 다른 사람은‍ 「오, 나의 찬란한‍ 다이아몬드」라 하고요. 한데 당신은 이렇게‍ 달콤하고 낭만적으로‍ 불러준 적이 없잖아요!』‍

그러자, 남편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죠. 『미안하지만,‍ 오른쪽에 사는 사람은‍ 빵집 주인이잖소.‍ 그리고 그 옆집 사람은…』‍ 아내를 뭐라 불렀죠?‍ 『벚꽃』이죠? 그래요. 『그는 벚나무를 심는‍ 일본인 정원사이고‍, 아내를 「로즈마리」라‍ 부르는 왼쪽 이웃집 사람은‍ 허브를 팔지!』‍ 향신료 같은 거죠!‍ 『아내를 다이아몬드라‍ 부르는 사람은 보석상이라서‍ 그렇고, 한데 구두 수선공인‍ 나는 당신을 「다 떨어진‍ 신발」이라 부를 순 없잖소』‍ 네, 남편이 관 제작자가‍ 아닌 게 다행이죠. 왜냐하면… 『내 단단한‍ 관』이 될 테니까요. 죽은 사람을‍ 묻는 관 알죠?‍ 『단단한 관』‍ 그러니 남편에게‍ 너무 강요하지 마세요. 남편이 달콤한 애칭을‍ 지어줄 수 있는 직업을‍ 갖고 있지 않다면요. 하지만 남편한테‍ 파괴의 신 시바로부터‍ 배우라고 할 수는 있겠네요.

좋아요. 시바신은 아주 개방적이었죠. 그는 뱀주민을‍ 팔에 감고 있었고,‍ 우주의 생명 창조력을‍ 나타내는 상징으로‍ 남성의 생식기를 선택했죠. 허나 그가 실제로 의미한 건,‍ 온 세상은 창조력에 의해‍ 창조되었고, 진리로 창조된 게 아니란 거예요. 이곳은 인류, 영혼이 거할‍ 최고의 세계는 아니란 거죠. 창조력, 즉 우주를‍ 창조한 힘은‍ 마야에게서 온 거예요. 그래서 그 옛날에 마야와‍ 창조력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그는 남성의 생식기 같은 노골적인 것을 사용해야 했죠. 당시 사람들이 그의 뜻을‍ 이해할 수 있도록요. 그 당시 사람들은 아주‍ 거칠고, 원시적이고,‍ 지극히 세속적이며,‍ 일상적인 사물밖에‍ 몰랐는데, 어떻게 철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었겠어요?‍

스승은 각 시대에 맞춰‍, 사람들의 의식 수준과‍ 발전 단계에 맞춰 살면서,‍ 사람들을 가르치고‍ 이해시켜야 했어요. 그 점을 잘 알아야 해요. 하니 비교하며 말하지 마세요. 모세는 양주민을 죽여도‍ 된다고 했는데, 왜 칭하이 무상사는‍ 『안 돼! 안 돼!』 하냐고요. 이젠 모세처럼 말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죠. 사람들이‍ 서로를 죽이지 않으니까요. 난 이렇게 가르치죠. 돼지 주민도 죽이지 말고,‍ 닭 주민도 죽이지 마세요. 왜냐면 이 시대는 사람을‍ 죽여 제물로 바치지 말라는‍ 말은 할 필요가 없으니까요. 대만(포모사)나, 내가‍ 강연하러 갔던 곳에서는‍ 그런 말을 할 필요 없었죠.

자, 시바가 첫 대답을‍ 했어요. 그의 아내, 평생의 동반자에게 이렇게 말했죠. 『빛나는 이여!‍ 깨달음을 경험하고 싶으면,‍ 호흡과 호흡 사이에‍ 집중하라』‍ 들숨과 날숨 사이에‍ 집중하면,‍ 깨달음의 이점을‍ 얻게 될 겁니다. 물론, 그의 말은, 집중해야 한다는 거예요. 아마도…‍ 일상생활에서 이게‍ 유일한 방법은 아니니까요. 그렇게 할 수도 있지만‍, 우리는 112가지 방법을‍ 모두 활용해야 해요. 다양한 상황 속에서‍ 마음을 집중하기 위해‍ 활용해야 해요. 그래서 나도 때로 이렇게‍ 가르친 걸 기억할 거예요. 일상생활을 하면서‍ 늘 지혜의 중심을‍ 기억하고, 신성한‍ 다섯 명호를 외우라고 했죠. 만일 잊어버리면…‍ 모든 행동에‍ 집중해야 해요. 허나 그건 어려운 일이죠. 그러니 신성한‍ 다섯 명호에 집중하세요. 일할 때도 집중해야 해요.

하지만 육신의 호흡에‍ 집중하면 안 되고, 그 사이에 집중해야 해요. 그가 말하는‍ 『두 호흡의 사이』‍ (들숨과 날숨의 사이)는‍ 호흡이 없는 상태‍, 호흡하지 않는 존재를 뜻하며‍, 우린 거기에 집중해야‍ 한다는 거죠. 즉 항상 전능하신 신을‍ 기억해야 한다는 뜻이에요. 호흡이 없고‍, 호흡이 필요하지 않으며,‍ 호흡이 닿을 수 없는‍ 전능하신 존재를 기억하라는‍ 거죠. 등등…‍ 이건 수행법을‍ 이해하는 사람들에게만‍ 하는 얘기예요. 사회의 일반인들을‍ 가르치기 위한 게 아녜요. 두 호흡 사이에 집중하는 법은요. 물론, 어떤 집중법이든‍ 이점이 있겠지만‍, 어디에,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를 알 때와는‍ 그 효과가 다르죠. 알겠어요? (네) 좋아요.

우린 일상생활에서‍, 할 일이 아주 많아,‍ 때론 지혜의 중심을‍ 기억하기가 쉽지 않아요. 그렇게 할 수 없거나,‍ 일에 집중해야 할 때, 일을 수행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어요. 해서 부처가 8만 4천 가지‍ 법문이 있다고 했던 거예요. 수행이 아닌 게 없죠. 영적 수행이 아닌 게 없죠. 간단히 말해, 여기서‍ 시바신은 8만 4천 법문을‍ 다 나열할 수 없으니‍, 112가지로 요약한 거죠. 여러분이나 나에게는‍ 그걸로 충분해요. 『호흡 사이』라고 한 것은…‍ 비존재, 비물질적 존재를‍ 기억하라는 거예요. 내가 여러분한테‍ 호흡에 집중하지 말고,‍ 신체 감각에‍ 신경 쓰지 말라고‍ 입문식 때 말한 걸‍ 기억하나요?

네‍. 그의 말도 그런 뜻이에요. 그래서 그가 이렇게 말했죠. 『호흡 사이의 그 존재에‍ 늘 집중하고 기억하라』‍ 이는 호흡 사이에만‍ 집중하라는 게 아니라, 늘‍ 집중 상태를 유지하라는 거죠. 그는 우려했던 것 같아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하면… 내 추측이 틀릴지도 모르지만,‍ 나중에 알아보도록 하죠…‍ 좀 더 읽어보고‍ 얘기해 줄게요. 아직 많이 남아 있어요. 이제 겨우 하나 한 거죠. 여러분이 호흡에 집중해,‍ 리듬을 타듯이 숨쉴까 봐‍ 걱정이 돼요.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아홉, 열. 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호흡이 없는 상태를‍ 체험하게 되면,‍ 여러분은 어디에‍ 집중을 해야 할지‍ 모르게 될 거예요. 호흡의 리듬을 넘어‍ 더 깊이 가려고 해도‍, 거기에 갇혀 버릴 거예요.

사진: 『야생에서도 단정하고 품위 있는 모습을 유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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