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무량수경』에서 깨달음과 해탈을 얻기 위해 오롯이 헌신한 아미타 부처님의 극락정토에 대해 계속해서 소개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 만약 제가 무상정각을 이룬 후에, 저의 불국토에서 저의 광명이 한량이 있어서 백천억 불국토를 비출 수 없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세존이시여, 만약 제가 부처가 될 적에 그 불국토에서 중생들의 수명이 한량없지만 단지 중생제도의 서원에 따라 수명이 길고 짧음이 자재로이 함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무량수명을 얻지 못한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세존이시여, 만약 제가 무상정각을 이룬 후에, 저의 불국토에서 저의 수명이 한정이 있어 백천억 겁에 이르지 못한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세존이시여, 만약 제가 보리(부처의 지혜)를 얻은 후에 제 불국토의 중생이 죄의 이름도 듣지 않아야 하며 그렇지 못하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세존이시여, 만약 제가 보리 (부처의 지혜)를 얻은 후에 시방세계의 헤아릴 수 없는 모든 부처님이 저의 이름을 찬탄하지 않는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세존이시여, 만약 제가 보리 (부처의 지혜)를 얻었을 때, 시방세계의 중생들이 보리심을 일으켜서 모든 공덕을 닦고 지극한 마음으로 저의 나라에 태어나고자 발원하였으나 그들의 임종 시에 제가 비구들의 회중과 함께 그 사람 앞에 나타나지 못한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세존이시여, 만약 제가 보리 (부처의 지혜)를 얻은 후에 시방세계의 중생들이 저의 이름을 지극한 마음으로 믿고 좋아해서 저의 나라에 태어나고자 하며 그것을 위해 충분히 공덕을 쌓고, 그 불국토에 대한 생각을 단지 열 번이라도 생각하였음에도 이 불국토에 태어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다만 바로 응보가 오는 오역죄를 지었거나 정법을 비방한 자는 제외하겠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