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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카 켈시와 세이프 헤븐 베이비 박스, 2부 중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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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디애나주 모니카 켈시는‍ 30대가 되었을 때,‍ 자신의 친모가 17세에 강간을 당했고 출산 후‍ 2시간 만에 작은 병원에 자신을 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이야기였고 신에 대한‍ 믿음을 시험하는 일이었죠. 하지만 궁극적으로 켈시 씨는 이런 지식을 바탕으로 부모가 익명으로‍ 신생아를 맡길 방법을‍ 제공하기로 결심했습니다. 2014에 『세이프‍ 헤븐 베이비 박스』를‍ 설립하고 이듬해에 비영리‍ 단체로 전환했습니다. 그 이후로 이 단체의‍ 위기 산모 전용 전화선은‍ 8천건 이상의 전화를‍ 처리했습니다.

미국에는 무사히 태어난 신생아를 지정된 장소의 보호자에게 맡길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이 있습니다. 세이프 피난처 법은 취약한 신생아의 생명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부모의 사생활을 보호하지는 못합니다. 이것이 바로 켈시 씨의‍ 계획의 주요 장점입니다.

“익명이라는 것은 피부색도 모르고 남자인지 여성인지도‍ 모르고‍ 금발인지 흑발인지도‍ 모른다는 뜻입니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비밀이‍ 보장되는 것도 좋지만‍ 어떤 사람들은 아무도‍ 자신의 신원을 알 수 없는‍ 익명성을 원합니다. 그렇기에 모든 주에 이 상자를 설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베이비 박스는 말 그대로‍ 베이비 박스입니다. 아기를 최소한의 시간 동안‍ 보관하는 상자입니다. 상자는 난방이 됩니다. 내부가 따뜻하고‍ 의료용 요람도 있습니다. 신생아가 상자 안에 있는‍ 시간은 즉 부모가 아기를‍ 넣는 순간부터 소방관이‍ 아기를 꺼내는 시간까지‍ 평균 2분 정도이며‍ 이는 부모가 떠날 수 있고‍ 알려지지 않을 수 있는‍ 충분한 시간입니다.”

“베이비 박스에 담긴‍ 신생아 대부분은 병원에서‍ 태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소방관, 구급대원, 응급 구조대원, 병원의 간호사들은‍ 신생아를 돌볼 수 있는 장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그들이 하는 일은 상자에서 아이를 꺼내 병원으로 데려간 다음 아동 서비스 부서에 넘기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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