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비슈노이 신앙의 핵심 토대이며 비슈누라고 부릅니다. 잠베슈와르 지 스승은 계율에서 신도들이 의로운 신의 길에 머물도록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규율을 상세히 말했습니다. 그는 비슈노이 공동체가 자신과 신 사이를 크게 멀어지게 하는 아집과 정욕, 탐욕 같은 죄를 금하도록 장려했습니다. 마약과 술을 포함한 독성 물질도 금지했습니다.
구루 잠베슈와르 지는 어머니 지구의 거주자를 무척 사랑했습니다. 그는 사람들의 행동과 경제발전이 언젠가 자연을 파괴할 거라고 예견했죠. 인간과 동물주민 그리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구루 잠베슈와르 지는 살아있는 모든 중생에게 자비를 베풀고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는 여러 계율을 만들었습니다. 몇몇 사원 근처에서 곡물창고를 볼 수 있는데 비슈노이들은 그 지역 동물 왕국의 주민을 먹이기 위해 수확의 10%를 따로 남겨야 합니다.
스리 구루 잠베슈와르 지는 인간은 신의 위대한 창조물이며, 다른 무고한 생명체의 살을 먹으며 자신을 타락시켜선 안 된다고 가르쳤습니다. 그는 비폭력을 옹호했으며 모든 중생은 살 권리가 있다고 가르쳤습니다. 구루 잠베슈와르 지는 신도에게 엄격한 채식을 고수하도록 요구했습니다. 동물주민의 살생을 금했으며, 곤충을 포함한 가장 작은 생명들도 구루의 29 계율에 보호받았습니다.
완두콩과에 속하는 꽃나무종 케즈리 나무는 비슈노이에게 특별히 신성시되며 신의 나무로 여겨집니다. 케즈리 나무는 1868년, 대규모 라즈푸타나 기근 때 수천 명의 생명을 구한 주역입니다.
스리 구루 잠베슈와르 지는 1536년, 85세에 라자스탄의 랄라사르 마을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 친절하고 자비로운 스승의 유산을 기리기 위해 무캄에서는 매년 두 번의 멜라스 (모임)이 열립니다. 채식인 프랑스 사진작가 프랑크 보겔과 프랑스 영상촬영가 베누아 세구르가 감독한 52분짜리 다큐멘터리 『비슈노이: 인도의 환경을 지키는 전사들』은 비슈노이 공동체 회원들의 삶과 헌신을 엿볼 수 있게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