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한 번은 여호와의 증인 신도들이 저희 집에 왔었죠. 그들이 성경 말씀을 나누고 싶어해서 들어오게 했습니다. 신실해 보였거든요) 이해해요. (저는 스승님의 가르침을 나눌 수 있을 거라 여겼지만 얼마 후 대화가 불가능해졌어요. 시간 낭비인 것 같았습니다) 말하지 않는 게 좋아요. 안 그럼 논쟁을 하게 되죠. (네) 우린 논쟁하려는 게 아니지만 그들이 시작할 거예요. (네) 말이 안 통하면 그냥 놔두세요. (네) 사람들을 불쾌하게 할 필요는 없어요. 그들의 이해와 지식은 우리와 달라요. (제 아내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녀도 절에 다니는데 경전에 너무 집착합니다. 전 사랑의 마음으로 스승님의 법문을 나누고 싶었습니다. 스승님께선 어쨌든 그녀를 축복해 주실 것임을 알지만 저는 우리가 같은 수행을 하면 좋을 것 같았죠) 그럼 아주 좋겠죠. (제가 몇 번을 시도해 봤지만 매번 말다툼으로 끝났죠) 그러면 말하지 않는 게 좋아요. (그래서 때가 될 때까지 기다리고 있습니다)
허나 그녀는 당신의 호법이에요. (네) 그녀가 당신을 힘들게 할수록 당신은 수행에 더 정진하고 더 진보하게 될 겁니다. (네) 그녀가 막으려 할수록 더 깨닫게 될 거예요. 더욱더 내면으로 향하고 싶어할 테니까요. (네) 외부의 상황이 너무 편하면 때로 내면으로 들어갈 기회가 없기도 하죠. 외부 세상에 실망하고 슬프고, 앞으로 나아갈 수 없을 때 우린 더 내면으로 향할 겁니다. 그래서 많은 걸 이해하고 깊은 깨달음을 얻게 되는 거예요. 지혜는 자연스럽게 올 거예요. 당신이 거기 앉아 내면 천국의 빛과 소리가 어떤 등급인지 알아내려 한다면 잘못 판단할 수 있어요. 때론 잘 들을 수 없으니까요. 귀가 멀은 거죠. 우린 오랫동안 귀가 멀어 왔기에 무엇을 듣는지조차 몰라요. 당신이 말하는 걸 보면 많이 깨달았음을 알 수 있죠. (스승님의 설명 덕분에 인생의 모든 고난이 실은 축복이라는 것을 오늘 이해하게 됐습니다) 축복, 축복이지요. 당신은 모를 거예요. (네) 그녀가 강하게 나올수록 당신은 더 명상하고 싶어지죠. 아내가 당신을 다 받아준다면 아마 당신은 영적 수행에 태만해질 겁니다. (네) 정말이에요. 보통은 그렇게 돼요. 그러니 괜찮아요. 집에 가서 고맙다고 하세요. 그냥 놔두세요. 그녀는 자기 역할을 하는 거예요. (네) 그녀는 희생하는 거예요. 당신이 먼저 깨닫도록요.
(사람들이 준비되지 않으면 우리가 밀어붙일수록 저항이 더 커집니다. 스승님이 어제 말씀하셨듯이 우리가 스승님을 우선시하면 사람들은 강하게 반발하죠) 맞아요. 그냥 놔두는 게 좋아요. (네) 놔두세요. 그리고 함께 행복하게 지내요. 아무것도 강요할 필요 없어요. 다 각자의 역할을 하는 거죠. (네) 그저 무조건적으로 그녀를 사랑하세요. 그녀는 그걸 좋아하니 놔두세요. 괜찮아요. 그녀가 행복하기만 하면요. (네) 누군가와 결혼했을 때 배우자가 행복하면 자신도 행복하죠. 그렇죠? 가령 개주민을 키운다면 개주민이 뭐든 원하는 걸 먹게 해주잖아요. 그가 행복하기만 하면 당신도 행복하죠. 그가 짖고 싶어하면 놔두죠. 그가 영어로 말하기를 기대할 순 없죠. (네, 스승님) 개주민은 당신에게 영어를 말하라고 강요하지 않는데 왜 당신은 그에게 영어로 말하라고 강요해야 하나요? 그는 당신에게 따라서 짖으라고 하지 않잖아요. 『나와 함께 짖어서 사랑을 보여주세요』라고 말하는 개주민이 있나요? 그럴 필요 없죠. (네) 각자 자기 방식대로 하는 거죠. (네) 그게 좋아요.
(때로는 결단력이 있어야만 그렇게 할 수 있단 생각이 듭니다) 용서하는 연습을 하는 거죠. 그렇게 하도록 그녀가 당신을 훈련시키는 거죠. (네) 그녀는 당신이 더 회복력을 갖도록 돕는 거예요. 반대되는 힘은 우릴 강하게 하죠. 그렇죠? (네) 이 우주 만물에는 음과 양이 있어요. (네) 상황이 어려울수록 영적 수행에 대한 결의가 더 강해집니다. 그래서 어울락(베트남)의 입문자들이 많은 영적 체험을 하는 거죠. 허나 미국의 입문자들은 『게으르고』 아주 느긋하죠. 그들의 수행은 어울락(베트남)에 있는 입문자들에 비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죠. 대만(포모사) 입문자들도 중국의 입문자들만큼 열심히 수행하진 않아요. 중국에선 많은 이들이 나를 본 적이 없지만 그들은 매일 집에서 마음속으로 나와 얘기해요. 그런데 대만(포모사)인은 나를 만나러 여기까지 날아와야 하죠. 비용이 들어요. 하지만 괜찮아요. (네) 영적 힘이 없으면 돈을 쓰면 되죠. 그렇죠? 하나를 잃으면 하나를 얻죠. 어떤 이들은 성심과 헌신으로 스승을 보고 어떤 이들은 돈으로 비행기표를 삽니다. 날아와서 보죠. 모두 다 같은 겁니다. 내면의 스승, 외면의 스승, 다 같은 거예요.
(스승님, 질문이 있습니다) 하세요. (보통은 질문에 대한 답을 얻지만 어제 이 질문이 떠올랐습니다. 스승님께서 말씀하시길 수행의 진보를 위해서는 정진해야 함은 물론이고 불보살님들께 축복을 구하는 기도를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요. (한데 전 신실하게 수행하면 불보살님들이 자동적으로 축복해 주실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전 기도의 효과가 뭔지도 모르고 신실하게 기도한 적도 없습니다. 전 그게 부족한 것 같습니다) 아니에요. (부디 설명해 주세요) 당신이 부족한 건 아니에요. 각자의 수행이 다르니까요. 당신의 말도 옳아요. 미안하지만 먼저 음료를 좀 마셔도 될까요? 아까 양파와 기름이 많이 들어간 요리를 먹었더니 속이 좀 더부룩하네요. 당신의 말도 사실이고 맞아요. 기도할 필요 없어요. 천국과 부처님은 이미 아시죠. (네) 허나 어떤 이들은 기도해야 해요. (기도가 이롭다면 저도 하겠습니다) 기도하면 이로움을 얻죠. (네) 천국이 알 거라고 믿기에 굳이 기도하고 싶지 않다면 그것도 맞는 거예요. (네) 허나 그 형제는 기도를 해야만 합니다. (네) 당신은 기도해도 소용없죠.
(제가 성심이 부족해서 그런가요? 믿지 않으면 성심으로 기도할 수 없으니까요) 그건 아니고, 당신의 영적 등급이 달라서 그래요. (그렇군요) 마음의 구조가 달라요. (네) 허나 간혹 기도하고 싶을 땐 기도하세요. (네) 모두가 늘 기도해야 하는 건 아녜요. 그럼 성인들은 머리 아프겠죠! 어떤 이는 기도해야 해요. (네) 기도하면 신실해지니까요. 어떤 이는 울며 기도해요. 기도하지 않을 수 없죠. (네) 그들은 기도해야 돼요. 반면 다른 사람들은 기도할 필요성을 못 느끼죠. 당신도 못 느끼고요. (네) 하지만 때때로 긴급한 상황에서, 어느 순간 갑자기 필요하다고 느껴지면 그냥 기도하세요. (네) 어떤 때는 기도하고 싶지만 어떤 때는 그렇지 않죠. 천국과 부처님이 우리 마음을 아신다고 믿기에 기도할 필요성을 못 느끼죠. 그것도 기도의 한 형태예요. (네) 『당신은 제가 원하는 걸 아십니다』 같은 거죠.
(두 번째 질문은요, 제가 두려운 게 있는데요, 가령 제가 이론적 지식을 너무 많이 알게 되면 사랑에 대한 감수성과 자비심을 잃을까 두렵습니다. 예를 들어 모든 게 환상이라고 생각한다면 타인의 고통을 봐도 느낌이 없을 수 있죠) 오, 안 그래요. (그게 두렵습니다) 그건 이론이 아니에요. 그런 깨달음을 얻은 것은 책에서 그걸 읽었기 때문이 아니라 당신이 깨달았기 때문이죠. 허나 그걸 깨달았어도 자비심은 사라지지 않아요. 우리가 고통을 목격하지 않아서 그런 거예요. 허나 우리 눈으로 직접 보면 자비심이 나오고 여전히 마음이 움직이죠. 모든 것이 환상이란 걸 알면서도 그래요. 내가 여러 번 말했듯이 나는 모든 게 환상이라는 걸 알지만 개주민이 고통받는 걸 보면 견딜 수가 없어요. (네) 여전히 고통을 느끼죠. 안 그럴 거라 생각지 마세요. 검은 개주민이 있었는데 어떤 사람이 목줄을 이리저리 계속 거칠게 잡아당겼어요. 그날 밤, 자려고 누웠을 때 아파서 견딜 수 없었어요. 그에게 잡아당기지 말라고 했는데도 계속 잡아당겼죠. 그날 밤, 그 개주민이 와서 불평했어요. 그가 내게 불평했어요. 『보세요. 여기가 아파요』 그가 내게 아픈 곳을 보여주자 내 목에 뭔가 감긴 것 같았고 2~3분마다 한 번씩 몇 차례 홱 잡아당겨졌어요. 난 질식할 것처럼 아팠죠. 허나 아무 흔적도 안 남았죠.
(몇 분 동안 스승님과 직접 대화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스승님께서 저희를 위해 하시는 모든 일에서 실망하시는 경우가 없길 바랍니다. 많은 사람들이 스승님의 일을 통해 큰 이로움을 얻었으니까요. 스승님께서 바라시는 모든 일이 순조롭게 이뤄지길 소망하고 기도합니다. 스승님이 계속 가르침을 전하실 수 있도록요) 네, 고마워요! 당신은 많이 진보했어요. 당신이 하는 말을 들으니 당신이 깨달았다는 걸 알겠어요. 알 수 있죠. 수행을 하는 것과 안 하는 것의 차이는 커요. (네) 이제 여러분은 수행을 하니 밖에 나갔을 때 사람들의 말을 들으면 바로 지치게 되죠. 그냥 조용히 있는 게 좋아요. 어디에서부터 설득을 해야 할지조차 모르잖아요. 수행하기 전에는 누가 잘못 말하면 바로 논쟁을 했어요. 허나 이젠 더 이상 논쟁하고 싶지 않죠. 너무도 지치는 일이고, 어디서부터 말을 꺼내야 하는지도 모르고요. 그들은 다 틀렸어요. 그러니 그냥 잊어버리세요. 허나 진정으로 수행하는 사람이 말하면, 그들이 수행한다는 걸 바로 알 수 있어요. 수행해서 성과를 거둔 사람들은 말할 때 알 수 있어요. 수행해서 깨달음을 얻었다는 걸 알 수 있죠.
당신이 아까 그 숙녀분의 질문에 답해줄 수 있을 것 같네요. 경전과 가르침을 많이 아니까요. 자매님, 이름이 뭐였죠? 경전들에 대해 질문하고 싶어했죠? 이 남자가 많이 알아요. 오, 세상에! 제자들이 없었다면 난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도 몰랐을 거예요. 질문은 천천히 하세요. 자매님, 4년 더 수행한 뒤 돌아와서 질문하세요. 영적 수행에 대한 질문인 줄 알았는데 경전에 대한 질문이더군요. 네. 하지만 집에 가서 사찰에 있는 이들에게 스승이 이런 말을 했다고 말하진 마세요. 그들은 이해 못하니까요. 내가 경전을 모독한다고 생각하며 내게 문제를 일으킬 겁니다. 정말 어려워요. 내가 말할 때 여러분은 모두 즉시 이해합니다. 허나 불교 승려들에게 그런 말을 하면 이럴 겁니다. 『오, 그녀는 경전을 모독해요. 그녀는 외도입니다』 누군가 『외도(도에서 벗어남)』일수 있다면 그것도 나쁘지 않겠죠. 허나 아무도 도(진리)에서 벗어날 수 없죠, 불가능하죠. 온종일 8만 4천 가지 법문을 외우지만 아무 효과도 없죠. 사찰에 가서 부처님께 절하는 것만이 효과가 있어요.
어울락(베트남)인들과 얘기하니 재미있네요. 와, 어울락(베트남)인들은 수행도 잘하죠? 나쁘지 않아요. 저쪽의 숙녀분이요. 저쪽이요. 네. 잠깐만요, 이모. 마법의 도구를 써야 해요. (감사합니다, 스승님. 저는 정말 축복받았습니다. 저는 스승님께 입문한 지 9년이 되었는데요. 올해 드디어 이곳에 올 기회를 얻었습니다. 스승님께 감사를 표하고자 이곳에 왔습니다. 저는 정말 운이 좋습니다. 스승님께 입문한 날부터 내적으로 너무도 평화로웠습니다. 집에 돌아와서도 아이들에게 같은 얘기를 했습니다. 전 딸 둘에 아들 하나, 그리고 며느리와 사위가 있는데 모두 입문했습니다. 다들 스승님께 감사를 전해 달라고 했죠) 네. (저도 스승님께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스승님은 저희 가족을 많이 돕고 지원해 주십니다. 저는 원하는 건 뭐든 얻었습니다. 그날 전 이곳에 여행하러 오는 거라고 말했습니다. 승인이 안 될까 봐 걱정이 되어 스승님께 도움을 요청했더니 비자가 승인됐습니다. 그 직후에 동료 입문자가 저를 데리러 왔습니다. 전 여기 온 지 6개월 됐죠. 스승님께 감사드립니다. 며느리도 스승님께 감사드리길 원합니다. 며느리는 몇 번 입문하려 했지만 실패했는데, 제가 스승님께 기도한 뒤 마침내 지난달에 성공했습니다. 제 막내며느리입니다. 그래서 며느리를 대신해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알겠어요. (네. 또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이게 전부예요) 그럼 됐어요.
(많은 축복을 내려주세요) 좋아요. (제가 명상하는 동안 더 깨달음을 얻도록 축복해 주시길 바랄 뿐입니다. 스승님께 입문을 받은 후로 매일 밤 명상을 하는데 정신이 아주 맑습니다. 스승님을 계속 봅니다) 와. (스승님은 늘 저를 데리고 다니시죠. 하지만 제가 가본 그 경지들이 진짜인지 모르겠습니다, 스승님. 그래서 여쭤보고 싶었습니다) 여행을 즐겨 놓고 내게 묻는 건가요? (한번은 저를 어떤 집으로 데려가셨는데 여쭤봐도 될까요?) 네. (스승님이 제 앞에 가시고 전 뒤따라갔는데 아주 큰 집에 도착했습니다. 거기엔 대리석 의자들이 가득 차 있었죠. 전 그게 진짜인가 싶었습니다. 함께 걸어가다 출구에 다다랐는데, 전 그곳이 다시 보고 싶어 돌아가서 한 번 더 봤습니다. 너무나 밝은 곳이라서 떠나고 싶지 않았어요. 대리석 의자들이 가득한 그 집을요. 전 생각했죠. 『오 세상에, 어울락(베트남)은 가난한데 왜 여긴 이토록 부유할까?』 빛이 아주 많았고 제가 가는 곳마다 빛이 저를 비춰줬어요. 스승님께 감사드립니다)
내게 감사할 필요 없어요. 당신이 수행을 잘해서 그런 거죠. (감사합니다, 스승님. 제 가족들을 축복해주셔서 명상할 수 있도록, 높은 등급에 이를 수 있도록 해주세요. 그래주실 거죠? 그리고 저도요. 전 그냥 명상하려고 왔습니다) 명상하면서 곳곳을 여행하는 거죠, 맞죠? (스승님의 인도 덕분입니다) 당신이 수행을 잘해서 그래요. 좋은 거예요. (감사합니다, 스승님) 어려운 환경에서도 수행할 수 있다는 건 아주 좋은 거예요. 괜찮아요. 어디서나 수행할 수 있죠. (네) 언젠가 그들도 이해할 겁니다. (네. 여전히 감사드립니다) 중생들은 무지하잖아요. 알다시피요. (네) 한 명이 나쁜 말을 하면 열 명이 나쁜 영향을 받죠. (맞습니다, 네) 그럴 수 있어요. 괜찮아요.
사진: 자연 속에서, 마음은 더 편안하고 압박감은 줄어들죠. 더 높은 세계에선, 오직 기쁨만 존재해요.











